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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1박 2일간의 여정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1.11.21 조회수 20

토요일날 우리는 가까운 물한리로 야영을 갔다. 야영장은 초등학교떄 한번 가본적이 있어서 별로 가기는 싫었지만 많이 개편되었다길래 그냥 갔다. 도착하고 보니 우와... '우리학교 운동장'같던 야영장이 '잔디깔린운동장'으로 변해있었다. 우와... 후에 축구를 헀었는데 푹신푹신 밞는 느낌이 좋아서 나댔다. 건물도 우와~ 새건물 냄새가 폴폴 나는게 너무 좋았다. 방도 우와~ 지금까지 내가 봤던 방중에 제일 좋았다. (tv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우리조(우섭,창호,나,남희정,박주리누나,김지숙누나,박재용)는 라면을 끓여 먹었다. 냄비가 너무 작아서 남자애들만 먼저 먹었는데 라면이 너무 짰다. 그런데 맛있었다. 그리고 여차저차 축구를 했다. 한 2시간 했나? 재미있었다. 저녁때는 과학선생님이 사주신 오리고기를 먹었다. 나는 정말 맛있었는데 옆에서 '비리다, 덜익은거같다'등 이상한말들이 내 입맛을 확 돌게 만들었던거 같다. 오리고기를 먹고 우리는 '다목적실'이라는곳에 가서 모였다. 상품을걸고 여러가지 게임을 했는데 학생수도 21명밖에 안되니 가족적인 분위기로 놀 수있어서 좋았다. (난 한개도 못탔지만 ...) 그리고 밖에나가서 가족적인 분위기의 얼음땡을 했다. 살갗이 어는 느낌이 분명히 들었지만 재미있다....... 가 없어져서 숙소로 다시들어왔다. 다른애들은 라면을 끓여먹는다고 어쩌구 저쩌구해서 나도 한개 끓여먹고 싶었지만 그냥 참았다. 야식이 몸에 안좋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은거 같아서이기 때문이다. (귀도 얇아요) 하지만 그냥 보고만 있을수 없어서 종이컵으로 2컵이나 받아서 먹었다. 맛이 아주 굿이였다. 그리고 애들이랑 '샤워실'이라는 곳에가서 그냥 머리만 감았다. 칫솔을 깜빡있고 챙기지 못해서 그냥 손가락에 치약묻히고 양치를 했다. 껄꺼름해서 창호가 마침 가져온 가글을 한번 더했다. 상쾌했다. 그리고 이부자리를 깔고 누웠다. 그런데 가글하고나서 30분채 안되 과학쌤이 귤을 가져오셨다. 당시 나는 달고 시큼한게 땡겼었는데 마침 안성맞춤이였다. 그래서 먹었다. 가글도 다 떨어져서 없었다. 그게 다였다. 그냥 물로 대충 가레레렐 했다. 일찍자면 원하지도않는 누드사진촬영을 해가지고 12시까지 꿋꿋이 버텼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데 수면의 욕구를 포기하지 못하고 그냥 잤다. 다행이 촬영하지는 않은거 같다. (입안에서 귤이 발효된 냄새가 솔솔 올라왔다../우웩) 다음날 아침, 우리조는 카레를 해먹었다. 남희정이 햄을 가위로 썰었을때는 충격이였지만 그렇지만 맛있었다. 대충 씻고나서 황룡사를 가려고 했으나 날씨도 춥고 쌀쌀해 움직이기도 싫어서 내가 과학쌤한테 축구를 하자고 했다. 어제 남은 상품을 걸고 말이다. 그런데 졌다. (흑흑) 저쪽팀 골키퍼는 발이 10개였다. (우와~) 아무튼 재미있었다. 집에가는데 물한리에 사는애들은 걸어서 집에가고 남은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30분을 기다렸는데 버스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알아보니 그 시간대 버스가 없던 것이였다. 안그래도 바람도 쌩쌩불고 옷도 얇게 입었던판에 그소리를 들으니 충격이였다. 그래서 친구들 부모님의 차를 얻어타 집에 왔다. 너무 좋았다. 집에와서 대충씼고는 그냥 잤다. 물한리에서 1박 2일같은 꿈을꾸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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