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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가서 살고싶다..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1.11.14 조회수 23
요즘 따라 계속 '중국에 가서 살고싶다.'라는 생각을 종종 할때가 많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생각하느라 멍때려서 혼나는 경우도 있었다. 가끔씩은 그냥 '무작정 중국으로 떠난다면 어떨까?' 하고 엄마한테 상의한 적도 있었는데 엄마는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시는거 같다. 내가 중국에서 살고싶은 이유는 내가 봤던 큰 광장 때문인것 같다. 내가 그런 광장에 가본적이 없어서 그런것일지도 모른다. 중국에 계신 우리 외할머니집에서 조금 떨어진 광장에 가면 저녁만되도 사람이 시끌벅쩍한게 많이있다. 그렇다고해서 유명 가수 콘서트장처럼 빽빽하게 들어서 있을정도로 많이 있지는 않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단체 비슷한것을 만들어 공연을 하기도 한다. 예를들면 부채춤이 있다. 처음에는 뭐하는 건지 잘몰라서 엄마한테 "엄마 저게 뭐하는거에요?"라고 물어봤는데 엄마가 중국 전통 부채춤 이라고 하셨다. 왠지모르게 나는 그말을듣고서는 부채춤에서 전통성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내 귀가 얄팍했던건 그때 부터인거 같다. 내가 중국에 갔을때 봤던 부채춤은 정말 화려했던거 같았다. 분홍색 부채에 화려한 분홍색옷...홍학 여러마리가 춤을 추는것만 같다. 지금도 생생히 생각난다. 또 노래를 틀어놓고 사람들이랑 춤을추기도 했었다. 노래 가사는 중국말이라서 못알아 들었지만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고 해야하나? 그냥 리듬만 들어도 흥겹다. 나도 사람들 뒤에 친척 여동생과 줄을 맞춰서서 다른사람들과 같은안무로 어정쩡(?)하게 추기는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그런데 좋은것만 볼 수만은 없었다. 내가 갔던 그 광장에는 음식파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물론 친구들이랑 같이 거리식당(?)에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닭꼬치나 옥수수등 먹을것이 많이 있었는데 나는 왠지 못먹을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 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길가에 옥수수 다먹은 것을 버리거나 꼬치다먹고 남은 꼬챙이를 버려둔것을 보았다. 게다가 먹는사람들도 많이있으니 거리는 쓰레기로 넘쳐났던거 같다. 사람과 쓰레기는 비례한것일까? 지구를 살릴려면 반비례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국의 하늘과 우리나라의 하늘은 뭔가 다른것 같이 느껴졌다. 중국이랑 우리나라는 1시간 차이가 난다. 예를들어 한국이 오전 8시라면 중국은 오전 7시이다. 난원래 한국시간으로 7시정도에 일어나는데 중국에서는 거의 6시에 일어났다. 일찍일어나면 5시? 아무튼 그랬는데... 아침하늘은 너무 아름다웠던것 같다.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그 정적, 그 고요함이 나는 좋았던것 같았다. 창밖에서는 새벽에 신선한 빛이 들어오는것이 보였다. 밖에 사람들도 몇몇 없었지만 신문배달이나 물건배달하는것이나, 운동하는 할머니들 자기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았다. 왠지모르게 너무너무 좋았다. 여기서 일찍 일어나도... 그런 사람들은 많이 있는거 같지는... 않다.. 간혹 할머니들.. 이 보이긴 하지만.. 뭐 상촌에는 할머니들의 연세가 지긋하시니깐.. 아니! 그럴수록 운동으로 몸과마음을 더욱 탄탄히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중국은 너무너무 좋았던것 같다. 나중에 유학.. 될 수있다면 유학을 중국으로 가고싶다. 그리고 거기서 회화 중심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아름다운 중국신부와 함께 외할머니가 사는집 근처에 집을 구하고 먹고살정도의 적당한 직장을 구해 꿈의(?) 광장을 돌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 늙으면 그 거리에서 운동할꺼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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