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등학생들이 수능을 보는 날이라서 사회선생님, 과학선생님, 국어선생님을 제외한 나머지 선생님들이 영동고등학교로 수능감독을 보러 갔다. 다른학교같았으면 오늘은 학교 안가고 쉬는날인데 우리학교는 학교에 왔다. 우리학교는 항상 의외로 특별한거 같다. 그래서 오늘은 사회, 과학, 국어 이렇게 세 과목만 들었다. 그래서 짜증났다. 솔직히 세 과목만 있어서 수업을 하지 않을줄 알았다. 근데 1교시부터 수업을 했다. 그래서 더 짜증났다. 근데 2교시부터는 사회선생님이 영화를 보자고 1학년 교실로 모이라고 하셨다. 사회쌤은 구세주였다. 그래서 1학년 교실에가서 무서운 영화를 다운 받았다. 근데 그 포인트먹으면서 자료를 내주는 사람이 영화를 캠코더로 찍었던 거라서 화질도 좋지않고, 화면도 작았다. 정말 짜증났다. 그래서 다른영화를 보자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제일 무섭다고 하는 영화인 '쏘우7'을 봤다. 정말 잔인했다. 애니매이션같았으면 좀 덜 잔인했을텐데 실사판이라서 더 무서웠던것 같다. 그런데 사회선생님이 계속 눈치를 주셨다. 너무 잔인한것은 보지말라고 했다. 그래서 재미없게 봤다. 그것때문에 3교시가 훌쩍 날아가 버렸다. 그래서 '4교시에는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했는데 사회선생님이 각자 다른 수업을 한다고 했다. 아 정말 싫었다. 그런데 우리반은 과학이였는데 다행이 수업은 하지 않고 과학실 청소를 했다. 그리고 다른학년보다 15분 밥을 일찍 먹었다. 아 정말 좋았다. 그리고 3시30분까지 하고 집에 갔다. 오늘은 금요일보다 더 좋았던 목요일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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