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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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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미에게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1.11.03 조회수 31
 

안녕 정미야? 나 병찬이야 나는 니 말투에 대해 지적하려고 편지를 쓰는 거야. 뭐 너도 내 글을 읽고 답장으로 날 비판할 것을 감안하고 쓰는 것이지만 너 일단 니 잘못 좀 제대로 알고 니 의견을 펼치기라도 해 또 넌 분명히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생각하겠지 넌 생각도 않해보고 무조건 묻는 성향이 있어. 그리고 되게 사람 개 무시 하는 듯이 얘기하는 성향이 있어. 물론 나도 그렇지 그래서 요즘 조용히 하고 있잖아? 네가 방금 내가 깨끗하다고 하니깐 이정연한테 되게 재수 없게 "쟤가 깨끗해?"라고 물어봤잖아. 솔직히 너희 반에 데톨있지? 데톨 있는데 내가 너보다 솔직히 데톨로 손 더 많이 씼어. 뭘 좀 알고말해. 나는 좀 귀찮아도 일일이 너희 반 찾아가서 데톨 털어다가 1층 남자화장실까지 가서 손 씻는데 또 너는 분명히 "남자애가 깔끔떠네" 나는 식으로 말하겠지. 내가 지적하자면 니 손 씼는거 솔직히 한 번도 본적 없어 내가 그거보고 "아 더럽다~" 이런 식으로 말하면 넌 좋겠냐고 겁나 웃겨 내 얼굴 보면서 아 제 얼굴에 여드름 어쩌고저쩌고 할 때 정말 짜증난다? 니 피부 깨끗하다고 나한테 난리치는 거니? 그래 난 얼굴 더럽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넌 나보다 뚱뚱하잖아? 왜 내가 틀린 말했어? 그니깐 서로 그러지 말자고 내 일에 참견 좀 하지 마. 니가 뭔데 내일에 계속 참견인데. 네가 우리 반이야? 남자애야? 아무것도 해당되지 않으면서 왜 계속 참견인데 또 걱정해주는 참견이면 또 몰라 짜증나게 지적만하니깐 그렇지 아무튼 그래 내가 널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 문창은 자신의 생각을 쓰는 장소이니깐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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