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부에게 자녀가 있다면 그 자녀가 살아가면서 부모님한테 말하지 못하는 불만은 없지않아 한가지는 꼭 있을꺼 같다. 나는 이 세상 많은 애들을 대표하고자 이 글을 씀으로써 어른들 즉, 부모님들에게 호소하는 바이다. 내게 있었던 어떤 일을 예로 들어보겠다. 우리 아빠는 어떤 일에 대하여 내가 대답(대꾸) 하지 않으면 "너 대꾸안해? 아빠한테 뭐 안좋은 감정있어?" 라고 하신다. 대답하지 않은 나도 좋지않은 예이지만 그 사람의 기분, 상황에 따라 대답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대화는 많이 할 수록 좋다. 그렇지만 그걸 강요하는것은 싫다. 나도 사람이다. 하나의 우주로 태어 난 나도 싫을때가 있고 좋을 떄가 있다. 그런데 아빠가 날 강요하는것은 다시한번 더 싫다. 아무튼 그래서 한번 혼났던 적이 있다. 그래서 그 뒤로 계속 꾸준히 아빠가 말하는것에 모두 답변을 했다. 근데 가족은 영원히 화목할 수 없는것일까? 얼마가지 않아서 또 싸우게 되었다. 그리하여 아빠는 아빠의 주장을 말했다. 의견도 뒷받침 하지 않고 무조건 주장만 했다. 정말 논리적이지 않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솔직히 초등학교까지는 나도 화만 내는 법만 알았지 그닥 논리적이지는 않았던거 같다. 그래서 사람이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여기서 한번 깨달은거 같다. 어쨌든 나는 반론을 하기위하여 나의 주장과 근거를 꾸준히 댔다. 그런데 아빠가 듣다가 갑자기 듣기싫다는 듯이 "너 어른한테 말대꾸하는거 아니야!?" 그러셨다. 이건 분명히 내 의견에 대한 마땅한 반론내용이 생각나지 않아서 이기 떄문인거 같다. 반론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주장을 인정 해야하는데 말이다. 그리고 이건 저번과는 다른 반응이 아닌가? 얼마전에는 분명히 "대꾸해!" 이러셨는데 이번에는 "대꾸하지마!" 그러셨다. 도대체 나는 어느쪽을 따라야 하는것일까? 정말이지 혼돈 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나는 내 의견도 밝히지 못한채 아빠의 권위에 의해 내 주장을 애매하게 표현해야 하는가?나는 정말 싫었다. 선생님께 이것을 질문했는데 선생님이 '상황에 따라 눈칫것 해야한다.' 라는 답변을 해주셨다. 그런데 나는 그게 싫다. 눈칫것 하기싫다. 나도 내 주장과 그의 타당한 근거를 펼치고 싶다. 부모님들이 무조건 화만 내지않고 완만한 토론 형식의 대화로 서로의 갈등을 좁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