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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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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이누나에게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1.10.25 조회수 21

안녕? 헐 내가 누나한테 편지를 쓰게될 줄이야 정말 신비스럽고 성스럽다. 그지? 솔직히 두 단어 뜻이 뭔지는 사전을 찾아 봐야겠지만? 우리 초등학교때 학원같이다닌거 기억나삼? 도시에 사는 애들은 학원 적게는 2~3개씩 많게는 5~6개씩 다녀서 지루해하는거 같은데 나는 촌에 살아서그런지 학원이 너무 다니고 싶었어. 그래서 아빠한테 황간에 있는 태권도 학원에 다니자고 제안했었지. 솔직히 피아노학원에 다녀 피아노를 배웠다면 지금 음악이 더 쉬웠지도 모를거라는 생각에 약간 후회가 되기도해.. 아니 그냥 후회된다고 해야하나? 아 태권도는 체육에도 도움이 안되는거 같고.. 실제 싸운적.. 많이 있지는 않지만 그냥 싸울때도 막공(막 싸움질) 하는거 같고 뭐.. 아 우리 같이 태권도 학원다닐때 가끔씩 학원에서 피구를했는데 내가 누나 얼굴을 맞췄잖아. 그것도 정통으로 게다가 한번도하닌 2번? 3번씩 그렇게 맞췄으니 아무리 인내심이 강하고 차분하던 누나도 어쩔 수 없었을 꺼야 지금 그때 생각하면 약간 웃음이나. 또 한번은 태권도 학원 앞집에 사는 개가 풀려가지고 진돗개였나? 그 개한테 쫓기면서 히얼감을 느끼기도 했었지.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의 한부분이지만 말이야. 그러던 우리가 이렇게 크다니.. 태권도 학원도 끊었지. 그래 그때가 어느정도 그립다. 그럼 이만 줄일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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