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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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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쓰는 편지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1.10.24 조회수 24
안녕? 난 병찬이고 지금 병찬이한테 편지를 쓰고있어. 아 이글을 쓰는데 마치 거울을 보는 느낌이랄까.. 나는 니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고.. 다 알고있어 뭔가 눈물이 나려고 하는 이유는 뭘까 니가 100년 뒤에도 살아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모든 생명이 깃든것들은 왠만해선 150년을 못넘기지.. 내가 이렇게 말하는 걸 보니깐 확실히 죽는게 두렵긴 두려운거같아. 그리고 그 두려움이 다가오는 그 시간은 지금도 계속 가고있어 뭐 나중에 기계가 발전하고 예를 들어 인공심장같은게 나온다면.. 아 지금도 있나? 계속 건전지를 갈아줘야한다는데.. 난 그런 사이보그, 그런걸 사이보그라고 하지? 신체 어느 부위가 자신의 몸이 아닌 기계의 힘을 빌리는사람말이야. 난 그게 인간 답지 않는거 같아. 뭐 옛날 사람들도 그러잖아 '신체발부수지부모' 라고 부모님이 주신 몸은 털하나라도 소중히 해야한다구.. 근데 우리집은 미용실이라서 소중이 할 수가 없다. 너, 그래뵈도 미용실집 아들이야! 아까하던 얘기 계속할께 물이 머무르면 썩는것과 같이 세대도 계속 흘러야 하는법. 내가 계속 머물러 있다면 사람들도 싫어 하겠지 갈때는 가야하는건가봐 그니깐 쉽게말해서 그냥 죽을때 죽으라는 말인거같아. 뭐 운명? 이런건 잘 안믿지만 말이야. 나는 내일이 지구 멸망이라해도 음... 그건 좀 생각해 봐야할거 같은데 아직 15년 밖에 살지 않아서.. 앞으로 유통기한이 적어도 80년.. 아 너무많나? 그정도는 더 남았을텐데 이 세상에 맘껏 써주고 가야겠지 그지? 넌 지금아주 잘하고.. 있나 ? 아 잘하고 있을꺼야 넌 나니깐 아 내가 나한테 이런말하니깐 뭔가 소름돋는다 그리고 다른사람들한테도 약간 창피할꺼 같고.. 뭐 지금은 내가 못느끼겠지만 나중에 이편지를 읽으면.. 뭔가 도움이 되는게 있겠지? 지금 꿈을 못정한거 같은데.. 나두 그래 아 꿈이 어렸을때부터 한 8번은 바꿔왔는데.. 뭐 요즘 진로상담 같이 하고있으니깐 뭐 적당한거 나오겠지? 내가 행복하고 뭐 그러면 되는거겠지 그래 그러면 되는거야 앞으로도 잘해봐! 그럼 읽는"나"도 지루할테니 이만 줄일게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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