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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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병찬 | 등록일 | 11.10.17 | 조회수 | 29 |
난여자한테는 편지 잘 안쓰는데... 정말 문예창작이 나에게 장군을 날리는구나 멍군으로 막을수 가 없네 우선.... 영광인줄알아 이것들아!! 안녕 현지야? 나는 병찬이 라고 해 넌 평소에 또치또치 거리기만해서 내가 할말이 없지만 괜찮아 내가 말해주겠어 너를! 우선 너는 음... 지금도 옆에서 문창을 쓰고있지. 근데 짧은데다가 몇줄안돼.. 게다가 그 물량도 많이 부족하고 그렇게하면 나중에 책만들었을때 교장선생님한테 혼난다!! 우리도 한번 혼났 었는데 그래서 지금은 꼬박꼬박 길게 10줄 채워주고있지 왜냐하면 교장선생님은 한번 점을 찍으면 그점을 바늘로 코코코콕 찍는듯한 관심을 주셔서 너무너무 좋기때문이야. 그리고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좀 맞춰서 써라. 내가 쓰면서 알려주는건데 좋다/싫다 할때 족했어가 아니라 좋겠어야. 너 꼭 누구한테 편지쓰는거보면 "이러지 않았으면 족했어" 이러면 글자 틀렸다고 애들이 더 그런다. 그리고 좀 뭐좀 하려는 의욕을좀 가져봐 아 맞다 너 혀도 짧으면서 매롱할래;; 혀가 입술에 닿을랑 말랑 하듯한 매롱은 이제 그만!!!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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