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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1.08.31 조회수 25

내년부터 전국에 있는 학교가 '주 5일제'를 실시한다고 한다. 나는 '주 5일제'의 의미가, 지금은 2,4 주 토요일은 토요휴무여서 학교를 안나오고 집에서 공부를 하거나 쉬는데 내년부터는 모든 토요일에 학교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것인 줄 알았다. 그래서 우리학교를 주 5일제 시범학교 선정을 한다는 것에 '학교를 나오지 않는다니, 이게 왠 떡이냐' 하고 얼른 찬성을 해버렸다. 우리학교가 시범학교에 선정이 되었다는 소식에도 '전국에 그 많은 학교중에 어떻게 우리학교가 선정이 될 수가 있을까?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너무 좋아했다.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주 5일제의 의미는 내가 알고 있던 그 의미가 아니였다.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주 5일제'의 의미는 모든 토요일마다 학교를 나온다는 뜻이였다. "이게 뭐 주 5일제야? 주 6일제지" 불평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내가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았다. 게다가 학교는 오는 날이 늘어났는데, 토요일 급식은 아예 사라지다니.. 충격, 속았음..

그래도 그 날은 다행히도 공부를 안하고, 스포츠 활동이랑 악기를 배운다고 한다. 원래도 토요일 1,2 교시에도 C.A 시간이라 밴드부를 했었지만.. 배드민턴을 배운다는 것은 좋았다. 이번에 배드민턴 대회에 나가서 별방중학교한테 졌는데, 걔네들은 배드민턴을 꾸준히 배운 애들처럼 잘 쳤다. 전문 강사를 모시고 체육 수업을 한다는데 열심히 배워서 내년에도 있을 배드민턴 경기, 좋게 생각해보고 싶다. 밴드부는 선생님은 참 좋으신데 하려는 애들이 많이 없어서 슬프다. 애들이 악기 배우는 것을 별로 흥미있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그래서 하기 싫어서 열심히 참여를 안하다 보니깐 선생님도 힘드시고 우리도 재미가 떨어지는 것 같다. 2학년 애들이 말도 잘 듣고, 잘 배워서 우리반이 연주할 수 있는 곡이 하나쯤 생기면 뿌듯할 것 같다. 2학기를.. 기대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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