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마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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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1.08.14 | 조회수 | 28 |
마지막 영어 보충시간에 남자애들, 선생님이랑 같이 브루마블을 했다. 일등하는 사람에게는 선생님이 저녁 밥을 사준다는 엄청난 상품이 걸려있는 게임이였다. 우선 비싼 땅일수록 먼저 많이 사두는게 유리했다. 땅을 샀으면 집도 하나씩 짓고, 호텔도 짓고.. 그럼 땅의 가격도 올라간다. 친구들이 하필 비싼 땅에 걸려서 돈을 내고 파산 위기에 놓이는 즐거움이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즐겁다. 나는 주영이의 호텔이 세워진 비싼 땅에 걸리지 않았다. 아슬아슬아게 비켜가거나, 찬스 카드가 걸리거나 매번 다행이였다. 나도 호텔까지는 아니지만 집을 많이 지었다. 빨간색 땅은 3개 다 내가 샀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걸렸다. 그렇게 걸리고 걸려서 돈도 잃고, 얻으면서 긴장되는 게임을 하고 있는 중에, 영어선생님이 주영이 땅에 걸려버리고 말았다. 1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빼앗긴 영어선생님은 2원밖에 남지 않아 파산 위기에 놓였다.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 우리는 영어선생님의 불행이 즐거웠지만, 우리도 언제 어디서 돈을 빼앗길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조심했다. 두번째로 우섭이가 주영이의 땅에 걸렸다. 영어 선생님이 가장 즐거워했다. 우섭이도 파산이 눈 앞에 보였다. 한 칸만 더와서 내 땅에서 죽었으면.. 주영이 땅에서 죽었기 때문에 2000이 주영이한테로 갔다. 그래서 '아.. 오늘 저녁 주영이가 먹겠다.' 했는데, 모두 파산시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긴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했다. 영어선생님이랑 우섭이 돈을 조금만 더 뺏고, 내가 주영이 땅에 걸리면 파산인데. 주영이는 영어선생님한테 저녁을 얻어먹을 운명이 아니였다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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