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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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1.07.25 | 조회수 | 32 |
정연이가 대전으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를 보러간다고 했다. 나도 보러가고 싶었지만 엄마가 바쁘셔서 말을 못하고 다음에 동생이랑 나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연이가 고모랑 같이 나가서 영화도 보고, 놀다 오자고 하셨다. 정말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그래서 정연이랑 같이 영화를 보러가게 되었다. 단 둘이서 영화를 본게 참 오랜만인 것 같았다. 팝콘도 제일 큰 사이즈로 샀는데 삼십분만에 다 먹고, 영화를 집중해서 봤다. 앞자리였지만 불편하지 않았고 웅장한 스피커와 스크린이 나를 다 감싸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실감나고 좋았다. 1부에서는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의 딱총나무 지팡이를 구하고 끝났고,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2'는 호크룩스를 찾으려고 호그와트에 다시 돌아온 해리포터와, 그것이 파괴된 것을 알고 볼드모트가 호그와트로 찾아와 마법전투를 하는 내용이였다. 네번째 호크룩스는 그린고트의 금고에 있던 후플푸프의 잔이였고, 다섯번째는 레번클로의 보관이였다. 여섯번째 호크룩스는 볼드모트가 데리고 다니는 네기니라는 뱀이였는데 네빌 롱바텀이 그리핀도르의 칼로 죽였다. 그리고 볼드모트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선 마지막 호크룩스를 찾아야 했는데 해리는 그게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볼드모트에게 가서 죽으려고 했고, 볼드모트는 해리를 죽이려 마법을 부렸다. 하지만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 볼드모트가 아니여서 완전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덤블도어의 도움으로 죽었던 해리는 다시 살아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싸워 해리가 승리하게 된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꼭 살아난다, 그래서 행복하게 산다' 이렇게 뻔한 이야기였지만 해리포터여서 정말 .. 감동이였고 재밌었던 것 같다. 거의 십년 전부터 계속 된 영화이고 나올 때 마다 기다리고 설레였던 영화라서 그런지 이번 편이 마지막이라는게 너무 아쉬웠다. 반전도 있었다. 영화 첫 편부터 스네이프 교수는 볼드모트를 도와주는 나쁜 인물로 나와서 마지막까지 볼드모트가 해리를 죽이는데 동참할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사실 스네이프는 해리를 도와주고 있던 사람이였다. 비밀의 방인가 그 편에서도 해리포터가 퀴디치 경기에서 위험에 빠졌을 때 스네이프 교수가 도와줘서 어리둥절 했는데 그 때부터 해리포터를 남몰래 도와주고 있었던 것 같다. 아마도 스네이프가 짝사랑 했었고...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는 해리 엄마 때문인 것 같다. 난 옛날부터 '스네이프는 나쁜사람이다, 해리를 죽이려도 했고, 덤블도어를 죽여 호그와트의 교장이 되려고 했다'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그 반대였다니.. 스네이프 교수가 불쌍했다. 덤블도어의 죽음도 덤블도어가 시킨 것이였다. 어짜피 자신은 죽게 되니깐 스네이프 네가 죽여서 볼드모트의 믿음을 사라. 대충 이런 뜻인 것 같았다. 볼드모트에게 죽음을 당하기 전에 해리포터에게 눈물을 받아서 사실을 알아줘라 하는 눈이 정말 슬퍼보였다. 해리포터는 정말 끝이 났지만 주인공들이 더 좋은 영화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정말 보는 내내 긴장되고 떨렸던 영화였던 것 같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얘기이다. 별점 백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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