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박예슬
"반성문 다 쓸 때까지 집에 못 갈줄 알아!"
저만치서 들려오는 선생님의 목소리.
어떻게 써야하지?
얼만큼 써야하지?
그렇게 수십번 고민 끝에 적은 한 마디.
'제가 무조건 잘못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