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한 생각이다.
지금도 이걸 쓰면서 생각하지만 그 때 내가 왜 그랬는지.......
음....... 그 때가 가을이었나? 여름? 어쨋든 그렇게 춥지는 않은 날씨 였다.
나는 마당에 뭘 하는지 돌아다녔는데 마당에서 뭔가 발견했다.
바로 이끼.......
우리집 마당은 시멘트로 되어있는데 계단은 당연히 시멘트고....
잘 보면 시멘트 사이사이에 이끼가 껴있다. 난 왜 이끼가 껴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지? 원래 이런 이끼는 냇가에 있는 돌에나 있는 건데.......
순간 생각했다.
우리집이 원래물속에 있었나.......? 물속에,
말도 않된다. 나도 그 생각을 하면서 왠지 그럴 수 있을 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절대로 그럴 수 없는 생각이다. 비가 와서 그 물이 고여서 그런거면
또 몰라도....... 맞을 것이다. 비가 고여서.
이렇게 글을 쓰기 전도 그 일을 여러번 생각한적이 있다. 내가 한 생각이
너무 기발한 생각은 아니라고 말이다. 아니 그런 쪽에 속하지도 않는다.
그냥 엉뚱한 생각으로 정했다.
정말 내가 그 때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나도 나한테 그러고 싶지는 않지만 그 때 나 조금 바보 같았다.
지금 생각해도 좀 웃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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