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캔디와 할로윈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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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은규 | 등록일 | 11.10.25 | 조회수 | 29 |
오늘은 6교시 영어시간에 애플캔디라는 것을 만들었다. 원래는 점심먹기전인 4교시에 했어야 되는데 전부터 몇주동안 계속 한문이랑 바뀌어서 영어가 6교시로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쨌거나 오늘은 영어시간에 애플캔디를 만들었다는 주제대로 글을 쓰도록 하겠다. 일단 이것을 만들기전의 이야기라면 오늘아침부터 시작된다. 등교준비하던 어느 순간에 갑자기 오늘 애플캔디 만들때 써야할 사과를 가져가야 한다고 문뜩 머릿속에 떠올랐고, 엄마에게 말했다. 그런데 우리집에 사과가 없어서 엄마가 사과사라고 10000원을 주셨다. 그런데 사과를 1개짜리는 안팔고 3개붙은 것을 4100원에 팔았다. 그리고 나서 빵하나를 샀더니 거의 5000원에 육박했다. 근데 원어민선생님께서 초콜렛이라 캔디를 엑스트라 어쩌고하면서 사오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오늘 창호 동생 동영이가 버스에서 뭐사준다길래 초콜렛을 사달라고 해서 대강 채웠다. 그렇게 재미있는 4~5교시 한문시간이 끝나고 영어시간이 왔다. 일단 가져온 사과를 하나 챙겨서 깨끗이 씻고 가져갔다. 가자마자 원어민선생님께 초콜릿을 드렸다. 그러니까 그걸 막부셔서 녹였다. 그리고 그걸 사과에 발랐다... 애플캔디라면 사과로 만드는 사탕아닌가? 물론 사과로 만들긴 만들었는데... 이게 뭔 캔디야 사과에 초콜릿바른 거니까 초코애플(?)이 잖아!!! 어쨌거나 맛은 있었다.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맛이었다. 일단 말로 표현해보자면 겉에 묻은 초콜릿은 1500원짜리 가나초콜릿의 맛이 나고, 초콜릿 밑에 숨어있던 사과는 햇빛을 받으며 자란 싱싱한 사과의 맛이 났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평범한 두개의 맛이 따.로.따.로 났다는 것이다. 심지어 먹을때에는 초콜릿까지 입주변에 묻어서 나는 옆자리에 앉은 성제에게 시도때도없이 묻었는지 안묻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먹으면서 무슨 영화를 봤다. 보다가 끝나는 종이쳐서 다 보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본 내용을 토대로 하자면은 마녀에 관련된 영화같은데, 영어인데다가 자막도 안나와서 그저 보이는 대로만 이해하고 있을 뿐이라서 잘은 모르겠다. 하여튼 주인공이 루크(그애 할머니가 자꾸 루 루 거렸는데 설마 남자애 이름이 루겠는가?) 아 방금 영동 2위에 빛나는 정보검색실력으로 이 영화제목과 주인공 이름을 찾아봤는데, 영화제목은 마녀와 루크이고, 주인공이름은 루크가 맞다... 추가 설명을 하자면은 이영화는 '마녀를 잡아라'라는 원작소설이 있는 작품이고, 마녀는 아이들을 엄청싫어해서 마녀 정기집회를 한 호텔에서 열게 되는데 그때 쥐랑 노느라 그 홀에 있던 주인공 루크가 마녀들이 전세계에서 빵집을 열어 그안에 아이를 쥐로 만드는 약을 넣기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갑자기 아이냄새가 난다는 한 마녀의 말에 들키게 되어 쥐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루크는 운좋게 도망치게 되고, 루크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마녀의 룸에서 쥐로 만드는 약하나를 훔쳐 마녀들이 있는곳에 가는 스프를 만드는 데다가 그 약을 넣고, 그 스프를 먹은 마녀들은 쥐로 변해서 호텔직원들한테 잡히게 된다. 나는 여기가지 봤는데 인터넷에서 줄거리를 찾아보니 나중에 대마녀와 싸워서 혼자 방에 있던 대마녀의 비서는 나중에 루크의 집으로 찾아가서 루크를 다시 원래대로 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줄거리를 보는거랑 영화를 보는 거랑은 엄연한 차이가 있으니 꼭 다음주 월요일날 원어민선생님께서 꼭 영화를 이어보면 좋겠다. 그러면 이번 감상문 끝~ *참고로 이것은 일기가 아닌 감상문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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