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는 또 보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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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은규 | 등록일 | 11.10.24 | 조회수 | 34 |
편지쓸 사람이 없어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니가 문예창작에 게임분석이나 쓰는거같아서 이렇게 또 편지를 쓴다. 내가 너한테는 연속으로 편지 안쓰려고 노력을 해봤는데 도저히 안돼겠더라니... 지금 니가 쓰고 있는게 문예창작이니 게임 분석이니? 그리고 지금 니가 쓰고 있는게 시니 아니면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는거니? 시에는 느낌이 담겨 있어야해. 자신만의 철학이 담겨있어야 된단 말이야. 그런데 가끔 니 시를 보자면 이게 분명 내재율이 아니고 외형율인데... 대체 니가 느끼고 생각한 점은 어디있는거냐?라고 생각할때가 있어. 니 시속에 느낌이 들어가있는 내재율이 아니라 겉에 드러나있는 외형율이 분명한데, 도대체 느낌이랑 생각을 찾을 수가 없어. 시는 손으로 쓰는게 아니야. 마음으로 쓰는거야. 뼛속 깊이 새겨라. 아니 마음속 깊이 새겨라. 그리고 지금 문예창작시간이지 게임분석보는 시간이 아냐. 게임도 못하면서 분석만 엄청보고 그래놓고 또 꼴에 분석동영상 봤다고 나대지마. 그딴 허졉한 정보는 이몸이 다 입수한 정보였어. 내가 요즘엔 별로지만 예전엔 진짜 겟앰 정보통이었다고. 지금도 너랑 나랑 그림만 보여주고 무슨악세인가 맞춰보기 시합해도 내가 이겨. 심지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쳐. 근데 제대로 알고 있는 것도 얼마없잖아? 그럼 이제 나대지말자. 알았지? 그럼 이제 그만쓴다. 전부터 쓰던거 오늘 하루종일 이어서 쓰면 재미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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