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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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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16일 오십보백보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06.16 조회수 37

지금 문예창작을 쓰기 약 30여분전에 우성제와 창호가 싸웠다.

전에 싸웠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창호는 때리지않고 막았다 그러고 약올리기만 했고, 우성제는 정말로 화가나서 발로 차고 그랬다.

왜 그랬냐 하면 창고가 형들따라한다는 구실로 "나는 우성제다. 나는 현지가 좋다."라고 우성제목소리로 따라했기 때문이다. 이런 찌질한 놈 같으니라고. 그팬에 그 연예인이라고 창호를 보니 찬미의 성격도 짐작이 간다.

그러니 우성제도 화가나서 막 때린것이다. 또 싸우면 크게 혼날 것 같아서 내가 우섭이형이 하던 목소리로 "그러지마~"라고 했다. 근데 이 망할 우성제가 웃으면서 걸어가더니 또 창호를 때리는 것이 아닌가?

저런 이중인격자같은 놈. 한번 웃엇으면 화가 풀려야지 내앞에서는 웃고 창호는 또 때리냐? 어, 어, 어! 이번에는 욕을 소나기같이 쏟아붓는다. 근데 박재가 갑자기 나보고 뒤에 문을 보라고 한다.

보니까 교무실에서 일하는 분이 보고 계신다. 아싸 이 일은 저분께 넘기고 나는 문예창작이나 쓰러 가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박재랑 장난좀 치다가 교실을 나왔다.

아 싸울 때 사회선생님이 오셨어야 됐는데. 참 안타깝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는 아무 상관없으니까 그냥 컴퓨터실에서 형들이랑 놀고있었더니 용의자 두명이 왔다.

우성제는 아직도 분이 덜 풀린 것 같은데, 창호는 옆에서 또 나대고 있다. 어후 답답이들.

그렇게 일은 끝났다. 일기라고 쓰기엔 내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이것밖에는 쓸 것이 없으니깐.

참 녀석들에게 찌질한 것 같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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