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이정연(대전신일여중)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영동 3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2.07.31 조회수 12

밤을 꼬박 새고, 늦은 아침을 맞은 예진언니와 나는 늦게 밥을 먹었다. 인영이는 학교 보충을 갔고, 인서와 윤서는 아직 방학 전이라 유치원을 갔다. 세진이는 일찍 일어나서 굉장히 심심해하고 있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고모는 볼일을 보러 나가셔서 우리는 티비를 보며 인영이를 기다렸다. 늦게 일어나서 점심은 금방 됬고, 인영이와 고모는 같이 올라왔다. 혜지도 같이 왔다. 혜지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혜지가 성남초등학교 다닐 때 영동에서 만났는데 요번에는 완전히 상촌으로 전학을 와서 인영이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동생 친구로 만나게 되었다. 내가 입었던 교복을 똑같이 입은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고모는 일송에서 밥을 먹자고 하셨다. 그래서 나, 예진언니, 인영이, 세진이, 혜지, 고모, 승권이 어머니(?)와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갈비를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상촌에서 오랜만에 외식한 것도 있지만 갈비도 참 오랜만에 먹은 것 같다. 승권이 어머니께서는 먹고 일찍 가시고 우리는 냉면과 밥까지 먹고 느긋하게 일어났다. 우리가 아이스크림을 퍼서 먹을 때 고모가 계산을 하셨다. 그런데 계산할 때 정말 깜짝 놀랐다. 94000원.......... 십만원이나 됐다. 우리가 그렇게 많이 먹었나? 했는데 정말 우리가 많이 먹긴 했다. 밥을 먹고 우리는 집으로 올라갔다. 집으로 올라가니 한 2시 정도 된 것 같다. 아이들이 오는 시간은 4시 반......... 아이들이 오고 우리는 바로 계곡으로 놀러 가자고 했다. 2시간 반 정도나 남았지만, 우리는 할 것도 없는데 계곡 갈 준비나 하자고 했다. 첫번째, 우리는 모자부터 골랐다. 모자를 다 고르고 수건을 챙겼다. 애기들 덮어 줄 큰 수건 2장, 우리 몸 닦고, 차에 깔 수건 4장 정도 챙겼다. 그리고 그냥 계곡에 가면 할 게 없어서 재미가 없기 때문에 튜브와 보트를 챙겼는데 튜브도 바람이 다 빠져서 비실대고.......... 큰 보트는 아예 우리가 다 불어야 했다. 튜브는 대충 다 불어놨고, 보트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냅뒀는데 고모부께서 불어주신다고 했다. 그 다음, 우리는 선크림을 챙겼다. 그렇게 짐을 다 챙겨놓고 시간을 봤다. 3시였다. 한시간 반이나 남았었다. 고모와 우리는 다 소파 위에 올라갔다. 그리고 전부 다 잠에 들었다. 그리고 깼더니 거의 4시 반이 되있었다. 인서와 윤서가 오고 우리는 신나는 마음으로 계곡으로 갔다. 거기서 고모부께서는 보트를 불어주셨으나............. 바람이 다 빠져서 결국 버렸다. 우리는 절망했다. 설상가상으로 윤서 튜브는 있었는데, 아기 튜브가 없었다. 윤서에게 빌려줄꺼지? 라고 해도 아니, 싫어, 내꺼야 등등등 이런 말 밖에 하지 않았다. 한 대 줘박아주고 싶었다. 말을 어쩜 저렇게 얄밉게......... 결국 고모는 하나로 마트까지 내려가서 아기 튜브를 사주셨다. 딱 봐도 윤서꺼보다 좋아보였고, '로봇캅 폴리'였다. 윤서는 당황했고, 나는 윤서에게 '아기도  너에게 절대 빌려주지 않을거야. 그치? 너도 그랬으니까.'라고 하니 윤서는 그렇다고 했다. 아주 통쾌했다. 드디어 놀게 됐는데 아 물이 너무 차가웠다. 올해에 들어 처음 들어가는 계곡 물이라 설레고 두려웠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푹 들어가고 하나밖에 없는 튜브를 인영이와 예진언니가 같이 탔고, 세진이와 나는 고모부가 준 ........... 아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어쨌든 튜브보다는 별로였으나 물에 뜰 수 있는 것을 주셨다. 한 30분 정도 재미있게 놀았는데 그 다음부터는 뭔가가 심심했다. 그래서 우리는 저 밑에 또 다른 계곡인.......... 여기보다는 좀 더 깊고 험한 계곡으로 가자고 했다. 그 곳으로 가서 깊은 곳으로 갔는데 와.......... 깊기는 개뿔이 깊다. 돌맹이가 하도 커가지고 엉덩이만 잔뜩 찍히고 걸어가기도 힘들고........ 온통 바위투성이였다. 깊은 곳, 얕은 곳 상관없이 전부 다 큰 바위밖에 없어서 우리는 깊은 곳까지 가는데도 아주 힘들었다. 우리는 여기서 조금만 놀다가 우리가 처음에 놀았던 곳으로 다시 갔다. 거기서 아이들은 춥다고 해서 천막 아래에서 큰 수건을 덮어주고 우리는 또 놀았다. 그러다가 나는 물놀이를 하고 싶어서 아이들에게 물놀이를 제안했다.

이전글 예.정 VS 뚱.돌
다음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연예인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