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언니 집에서 이틀동안 재미있게 놀고 나는 고모께 일요일에 놀러간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나 혼자 가면 심심하기도 해서 예진언니와 세진이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 그랬더니 흔쾌히 허락했다. 예진언니와 세진이는 학교 방과후와 학원 보충을 다 빠졌다. 고모는 할머니댁으로 오라고 하셨다. 우리는 어떻게 가야 할까.......... 버스를 타고 가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작은 아빠께서 데려다 주신다고 하셨다.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할머니댁으로 갔다. 할머니댁에서 잠깐 있다가 우리는 시내로 나갔다. 고모는 계롱문구에 우리를 데려다 주시고 볼일 보러 가셨다. 그래서 우리는 문제집을 사고 고모가 오실 때까지 책을 읽었다. 나는 이효리가 쓴 .......... 아 제목이 뭐였더라......... 아 '가까이'를 읽고, 예진언니와 세진이, 인영이는 '무서운 이야기'를 읽었다. 한창 재미있게 읽고 있을 때 고모께 전화가 왔다. 갤러리아로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빨리 책을 갖다 놓고 갤러리아로 갔다. 가는 도중에 너무 더워서 쓰러질 뻔했다. 얼마나 더운지......... 도대체 언제까지 폭염이 계속될지.......... 이렇게 365일 계속 된다면 아마 쓰러져 죽을 사람이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더 많을 것 같았다. 이게 모두 지구온난화 때문에..... 어쨌든 걸어서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를 가는데도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흘렀다. 우리는 고모가 도착하기도 전에 도착해 옷을 구경했다. 바로 고모가 오셨지만....... 고모가 갤러리아를 들른 이유는 고모의 옷을 사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그렇구나......... 처음에는 6명의 아이들을 쭉 데리고 다니셨지만 곧 지치셔서 할머니께 꼬맹이들과 가기싫어하는 인영이를 맡기고 나와 세진이와 예진언니만 데리고 가셨다. 빨리 옷을 고르고 우리는 영동으로 갔다. 차 안에서의 시간이 얼마나 안 가던지......... 기분은 한 2시간 흐른 느낌이었다. 도착해서 우리는 컴퓨터 하고......... 티비를 보고......... 핸드폰을 하고....... 그러고 하루를 보냈다. 약간 지루한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월요일에 계곡 갈 것을 기약하며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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