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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
작성자 이수정 등록일 12.11.12 조회수 21

토요일에는 안산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놀았다.

모할지 고민을 하다가 요즘에 나온 영화 중 '늑대소년'에 송중기가 나온다고 해서 늑대소년을 보기로 하였다.

개봉 했을때부터 정말 보고싶었는데 보게 되어서 좋았다.

늑대소년을 본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니까 영화를 보고 나오면 절반의 사람들은 울고 나오고, 정말 슬프다고 얘기를 하였다.

그래서 얼마나 슬프길래 그런말을 하나 하고 영화를 보는데  처음에는 박보영과 송중기가 만나서 친해지면서 행복했다가 중반부에서 송중기가 박보영을 괴롭히는 지태라는 사람을 죽여서 후반부에서는 박보영이 제발 가라고 잡히면 죽는다고 라는 식으로 송중기를 보내려고 했는데 원래 말을 하지 못하던 송중기가 '가지마'라고 했던 부분에서 정말 마음에 와닿고 나는 그 부분에서 울었던 것 같다. 정말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 부분에 공감이 될 것이다.

박보영과 송중기도 연기를 정말 잘해서 더욱 몰입이 되었던 것도 같았다.

그리고 끝부분에서도 송중기에게 기다려줘 다시 돌아올께라는 말을 남기고 47년이 지난후 박보영이 다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기다리고 있는 송중기를 보고 이제 그만기다리라고 하면서 나는 결혼도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는데 미안하다고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더니 어느새 말을 배워서 바뀌지 않았다고 눈도 코도 입도 예쁘다고 하는 부분에서 찡하면서도 눈물이 났던 부분인 것 같았다.

늑대의 습성상 한번 좋아한 암컷과 평생토록 살고, 한번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을 잊지 않는다고 영화에서 나왔었는데 정말 그렇게 오래오래 기다린 걸 보니까 늑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해서 영화가 끝이 났는데 정말 사람들이 반은 거의 훌쩍이며 나갔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니까 정말 여운이 많이 남고 길이길이 남을 명영화였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개봉한지 11일만에 300만 돌파를 한 영화답게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모든것을 다 갖춘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하였다.

오랜만에 영화를 봤는데 이렇게 좋은 영화를 봐서 정말 좋았고, 별 다섯개로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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