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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먹기
작성자 이수정 등록일 12.10.17 조회수 16

오늘은 지난주 금요일에 학교 앞쪽에 있는 산에서 주워 온 밤들을 과학선생님께서 삶아서 우리에게 주셨다. 과학선생님께서 애들 다같이 나누어 먹으라고 하여서 1,2학년들도 나누어 주고 우리는 아예 교실로 가져와버렸다. 그래서 그때부터 수업할 때 또한 밤을 계속 까먹었다.

나는 이가 아파서 많이 먹지는 않았는데 애들은 정말 잘 먹는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한 두시간만에 한 바구니에 담겨있던 밤들이 모두 없어졌다.

 근데 밤을 먹은 것 까지는 좋은데 쓰레기처리가 문제였다. 밤을 까서 쓰레기통안에 넣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밤 껍질들이 이곳저곳 바닥에 널부러져 있어서 교실이 매우 더러워졌었다.

그래서 청소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청소를 했다. 오늘따라 밤껍질도 있고 오랜만에 청소를 해서 쓰레기들도 많아서 쓸기가 힘들었는데 철빈이가 도와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그렇게 청소를 끝내고 나니까 밤을 먹게 됨으로써 오랜만에 교실청소를하는 계기가 된 것도 같았고, 우리가 주워온 밤들을 삶아주셔서 간식거리로 제공해 주신 과학선생님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밤 주으러 갔을때는 수업을 안들어서 정말 재미있었는데 또 그런활동을 중간중간 하면서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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