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고
따뜻한 이불에서 나와
빨아 둔 교복을 꾸물꾸물 챙겨입고
가방에는 공부할 책을 챙기고
오늘따라 더 힘든 발을 뗀다
그 어느때보다도 힘든 수업을 듣고
기운없는 걸 보니
또 다시 넌 왔구나
월요일 아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