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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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수정 | 등록일 | 12.10.04 | 조회수 | 12 |
올해는 추석연휴가 9월 29일~10월 1일 월요일까지 끼는 바람에 10월 3일 개천절까지 해서 쭉~ 5일간을 쉬게 되었다. 물론 이틀은 주말이었지만 말이다... 그래도 평일을 3일이나 쉬면서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았다. 기대를 안고 드디어 토요일이 되어 시골로 갔다. 전에 같으면 차가 많이 막혀서 새벽부터 일찍일찍 출발했을텐데 충청북도로 이사온 뒤에는 걱정이 없었다. 그래서 아침을 먹고 적당한 시간에 출발했다. 근데 차가 그리 많은것도 아니었는데 원래 시골집에서 한 1시간 정도부터는 차가 없어서 완전쌩쌩달렸는데 이번에는 추석에 금요일 아니면 토요일에 모두 시골로 가야해서 그런지 계속 차가 좀 있는 상태였다. 그래도 많이는 막히지 않고 무사히 시골에 도착했다. 시골에 도착해서는 이번에는 큰제사를 안지내고 조그만 제사만 지낸다고 해서 음식준비를 하지 않았다. 그래도 추석이다보니 송편은 빚었다. 송편을 빚는데 언니도 모양이 이쁘게 나오고 엄마도 잘빚는데 나는 영 모양이 안나왔다.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애기를 예쁘게 낳는다던데.. 그래서 나는 동글동글하게 말아서 무늬를 내고 혼자 미술작품을 만들어갔다. 열심히 송편도 만들고 밤이 되니 큰엄마랑 큰아빠가 오셨다. 큰엄마는 오실때마다 갈비, 식혜, 잡채, 전, 나물 등등 많은 음식을 해오시는데 이번에도 또한 많은 음식을 장만해 오셨다. 그래서 다같이 거실에서 식혜를 한잔씩 마시고 얘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있다가 요즘 유행하는 애니팡이라는 게임을 하고있다가 여럿이서 하면 잘된다는 말이 생각나 엄마랑 언니랑 나랑 삼촌이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십만점, 팔만점 정도 밖에 못나와서 삼촌아이패드에 저장되어있던 점수가 45만점인 사람만 이기자고 하면서 열심히 한 결과 한 40분정도를 걸려서 55만점으로 일위를 달성했다. 왠지뿌듯하기도 하고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내일은 제사도 안지내서 새벽부터 일어나지 않아도 되어 더 기쁜마음으로 잠에 들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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