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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짓는 늙은이를 읽고
작성자 이수정 등록일 12.08.21 조회수 13
방학숙제로 황순원의 독짓는 늙은이를 읽었다. 독 짓는 늙은이는 독 짓는 것을 평생 직업으로 삼아 가난하게 살았다. 늙은이에게는 아내와 어린아이가 있었는데 아내는 가난함을 이기지 못하고 젊은 남자와 함께 도망을 가버린다. 늙은이는 도망가버린 아내에 대한 분노와 아내의 얼굴이 자꾸 생각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지만  아들을 생각해 독 짓는 것을 그만둘 수가 없다. 아들을 생각해서 매일 한가마니 분량의 독을 짓는데 어느날 늙은이가 쓰러지고 만다. 몸까지 쇠약해 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이것을 본 앵두나무집 할머니는 아들을 남에게 맡기라고 하지만 늙은이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며 할머니를 나무란다. 그렇게 다시 일을 하던 늙은이는 다시 쓰러지고 말자, 늙은이는 자기가 죽을때가 다 되었다는 것을 알고 앵두나무집 할머니에게 아들을 맡기게 된다. 그리고 늙은이는 차가워지는 몸을 녹이려 사람은 절대 들어가기 힘든 온도의 가마로 들어가고 자신이 만든 독 조각들 사이에서 무릎을 꿇는다. 이 늙은이는 비록 아내는 자기를 버리고 갔지만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자기몸이 쇠약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먹여살리려고 열심히 독짓는게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도망은 갔지만 그 아내도 어쩔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좋게 생각해 보면 그 아내는 가난하게 먹는 밥이 자기가 없으면 그래도 아들과 늙은이가 더 먹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부모님들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더 와닿게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부모님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자라고 있으니까 나중에 커서 꼭 잘해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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