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와 광복절인 수요일에 안산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만나서 기차를 타고 먼저 수원역으로 갔다. 수원역에서 잼버리에서 만났던 오빠와 함께 놀기로 해서 만나고 같이 안산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 우리는 안산에 있는 롤&초밥뷔페도 가고 현아한테 안산구경도 시켜주고 싶어서 놀러 갔는데 우리가 안산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반쯤 이었다. 근데 그 시간에는 점심을 먹기가 너무 이른시간 인 것 같아서 노래방에 갔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서 이것만 부르고 가려 하면 서비스를 주고 이것만 부르고 가자 하면 또 서비스를 주고 해서 결국에는 5분을 남기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입구쪽에 앉아서 밥을 먹었다. 기대하고 기대하던 롤과 초밥을 먹는다니까 정말 좋았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롤 종류로만 가져왔다. 종류도 많아서 캘리포니아 롤, 치즈롤, 베이컨롤, 참치롤, 새우롤, 튀김롤, 새우초밥, 소고기초밥, 연어초밥, 탕수육, 새우튀김 등등 정말 많았고 디저트에도 샐러드, 고구마케익, 롤케익, 와플, 슬러시, 아이스크림 등등 정말 많았다. 그래서 완전 배부르게 맛있게 많이 먹었다. 몇달 전부터 기대하고 온 보람이 있었다. 먹고 나서는 어디를 갈까 상의를 하다가 내가 친구들과 자주가던 오락실 겸 놀이공간인 프리존에 갔다. 그 오빠가 포켓볼을 가르쳐 준다고 해서 포켓볼을 치려고 했는데 사람이 꽉차있어서 우리는 DDR을 하러갔다. DDR은 예전에 친구들이랑 같이오면 내기를 걸고 많이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 가서 하게되니까 더 재밌었던 것 같다. 근데 옷이 불편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약간 아쉽기는 하였다. DDR을 몇판 하다보니까 포켓볼에 자리가 비어서 포켓볼을 치러갔다. 그냥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현아랑 나랑 VS 오빠 이렇게 팀을 짜서 음료수사기 내기를 했다. 우리는 처음치는거라서 오빠가 알려줬는데 몇번 치다보니까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기 공을 모두 넣고 검은색공까지 넣는 사람이 이기는 거였는데 마지막을 현아가 멋지게 넣어서 우리가 이기게 됬다. 우리가 처음이라서 오빠가 봐준 것 같았다. 포켓볼을 치고 나오니 오빠가 갈 시간이 됬다고 해서 포켓볼을 끝으로 헤어졌다. 오빠랑 헤어지고 나서 현아랑 본격적으로 구경을 다녔다. 옷구경도 하고 맞출만한게 있나 구경을 다니다가 스티커사진을 찍으러 갔다. 스티커사진을 찍고 나서 보니까 현아는 평소에 사진찍던 것처럼 잘나왓는데 나는 잘 못나온것 같았다. 그래도 같이 이쁘게 꾸미고 나서 지갑에 붙이고 나왔다. 스티커 사진을 찍고 나서 이제 갈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저녁으로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떡볶이와 오뎅을 시켜서 먹었는데 떡볶이가 딱 우리가 먹고싶었던 스타일이어서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다시 수원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데 너무 피곤해서 오는 내내 잤던 것 같다. 영동역까지 아빠가 데릴러 와서 아빠차를 타고 가는데 그때도 계속 잤다. 현아네 도착해서 현아를 내려주고 나도 집에와서 씻고나서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피곤하지만 정말 재미있었던 하루였다. 나중에도 현아와 하루종일 같이 놀러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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