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대답을 하는거지만 어른들은 대꾸를 한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우리가 아직은 어려서 논리성이 전혀 부족하다할 지라도. 자신이 타당성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거짓말을 하는것이 대게겠지만. 나름 자신의 의견에 타당성이 있는데 '핑계대는게 더 나쁜짓이야' 라고 턱 막아버리면 어른들이랑 대화를 하기 싫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답하면 대꾸한다그럴것이고 그렇다고해서 대답을 하지 않으면 대답안한다고 혼나고 일관성이 없다. 가끔씩 보면 어른들은 우리한테 "나의 질문에 있어 너는 항상 '네' 라고만 대답해" 라고 들리기까지 한다. 알고보면 대화를 한다는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인간은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것을 통제할줄 알고 자제할 줄 아는 사람이 '도인' 이나 '부처님' 이라는 칭호를 달 수 있는것이다. 아마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집은 거의 없을것이다. 현시점에 살고있는 모든 부모님들은 '대꾸' 라는 단어를 한번정도는 사용해 봤을 것이다. 대화를 하는것에 대해 '대꾸' 한다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우리 청소년, 소년들도 생각을 많이 해야한다. 상황에 따라, 집안 사정에 따라 자신의 행동이 적절한지 부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하고 무조건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판단하면 안된다. 자신의 논리성을 욕심부리는것이 '대꾸' 라는 것이다. 부모님들께 말씀을 드려서 부모님들이 '나도 이런면에서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야만 그것이 '대답'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화를 하다보면 아이의 논리력을 키울 수 있고 논리력이 강해진다면, 요즘 엄마들이 그렇게 걱정하는 수학을 잘할 수 있다. 왜? 수학은 고등학교 이상의 학문을 배우면 대게 '증명' 을 공부하는데 증명은 논리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아이가 잘못했을때 그 아이의 말문을 '너 대꾸하지마!' 로 털컥 막아버리지 말고, 그 아이의 대답을 듣고서는 오해하고 있는점, 잘못 알고 있는점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진정한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의 해야할 점은 '대답' 에 감정이 들어가면 그것은 대꾸가 된다. 아무리 논리성이 탄탄해도 감정이 들어가면 그것은 전부 무너져 버린다. 두서없는 내 글에도 논리력이 부족한것 같다. 반성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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