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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연상케 하는 것들.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2.10.04 조회수 17

10월이다. 3학년이 된 후 4월달에 '아 벌써 4월이구나!' 생각하던게 6개월 전의 일이다. 10월은 일의 자리 숫자가 십의 자리 숫자가 되는 달이다. 무슨 말이냐면 9월할때 9는 일의 자리 숫자이지만 10월할때 10은 십의 자리 숫자라는 말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도 십진법을 쓴다. 또 사람 손가락은 10개이고 발가락도 10개 이다. 손가락이 10개 이기 때문에 십진법을 쓰는것이지 만약 사람손가락이 8개 였다면 팔진법이라 했을껄? 10월에는 한글날도 있다. 그런데 내가 초등학생때인가? 부터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학교나오는 날로 변했다. 그때가 그립다.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라는 노래를 배운적이 있다. 성악노래이다. 나는 성악을 이유없이 싫어하는데 이 노래는 이상하게 싫지 않다. 10월은 가을이다. 그것도 슬슬 겨울이 되어가는 가을이다. 가을은 착한것 같다. 겨울이 되기전 우리를 감기에 걸리게 하여 겨울 감기에 대비하라는 경고의 매세지를 전달하고 또 감기에 걸리더라도 약한 감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아프지 않으면서도 쉽게 쾌유하고 나면, 감기에 대한 면역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물론 가을에도 안걸리고 겨울에도 걸리지 않는다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16살 기념 마지막으로 독한 감기에 걸려서 고등학교에 가서 독해져야겠다.  2개월 전에 여름방학을 했고, 2개월 뒤에는 겨울방학을 한다. 지금 내 마음속에는 2개월 전 여름방학의 추억과, 2개월 후 겨울 방학에 대한 설렘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기분이 기묘하다. 나는 좀 특별한 경우라서 겨울 방학이 끝나면 고등학교라는곳에 간다. 고등학교에 가는날은 따뜻한 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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