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이되니 부쩍 문제집이 많이 늘은 것 같다. 선생님들이 보충시간에 사용한다고 개개인별로 문제집을 사셨고 또 고입대비해서 1,2,3학년 내용들이 정리되어있는 책을 과목별로 사주셨고 또 3학년이되기전 겨울방학때 부족한 국어실력을 보충하겠다고 두꺼운 문제집을 하나 더 사고, 나는 특별히 다문화 가정이라서 또 사회선생님이 책을 한권 더 사주셨고,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문제집을 3권정도 나눠주셨는데 아... 책이 이 문장의 길이많큼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나는 과목중에는 그나마 수학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문제집도 거의 수학 위주로 푼다. 그래서 고입대비 수학문제집도 벌써 다풀었다. 한 2주일 만에 푼것 같은데 수학문제집 풀듯이 꾸준히 풀면 다른 문제집도 금방 풀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사회나 역사같은것은 예외이다. 왜냐하면 암기과목이기 때문이다. 사회, 역사는 고입대비 문제집 풀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가 1학년, 2학년, 3학년 합쳐서 3년동안 머리아프게 외운 역사적 사실들을 한권에 꽉막히게 압축한것을 어떻게 다시 외워야할지 고민이다. 이것은 내가 이과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이과는 수학이랑 과학위주로 공부를 하는 것인데 나는 외우는건 딱 질색이라서 이과에 가려고 생각중이다. 집에서 꼬박꼬박 풀어야 되는데.. 그게 이상하게 잘 되지 않는다. 고등학교 들어가기전에 각 과목별로 문제집 한권씩 풀지도 못하면 읍내 애들이랑 많이 차이가 날지도 모른다. 그러니 꾹참고 놀면서라도 솨락솨락 풀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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