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규친구 성제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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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병찬 | 등록일 | 12.08.21 | 조회수 | 22 |
성제아 안녕? 오랜만에 너한테 편지를 쓴다. 방학사이에 머리카락이 많이 짧아졌네? 그런데도 앞머리가 여전히 뜬다는건 미스테리. 이제 파인애플이라고 못부르겠네. 제길! (욕은아니겠지..?) 솔직히 머리 자르기전에 앞머리가 굉장히 보기 불편했는데 시원하게 잘라내서 시원해보여. 여드름도 많이 없어지고(=딸기농장 망함) 방학전에는 나를 형취급도 안하도니 방학동안 많이 반성했는지 그래도 꽤 형취급 해주네? 아이고 고마워라. 참 일찍도 반성하네. 성제야 공부좀해.. 너는 명석한 두뇌와 재능을 가지고있지만 발휘하지 못할 뿐이야!!(는 훼이크고) 노력좀 하삼 알겠지? 야자시간엔 맨날 엎어져 있고말야.(쌤한테 혼났다고? 이른거나임 ㅇㅇ) 네가 이 편지를 읽지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너의 비밀을 폭로했겠지만 왠지 볼 것만 같아서 말이야... 후훗 매주 나오는 웹툰이 그렇게 재밌냐.. 눈 댕그랗게 뜨고 보게. 나도 물론 좋아하지만. 창호 없으니깐 어때? 뭔가 한편으론 허전한 구석이있지? 너희 1학년때 생각나? 창호랑 너랑 운동장에서 무슨일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싸웠던일.. 그때 니가 창호를 때리던 폼이 아줌마 같았어.(풉) 창호한테 헤드락걸고 막 때렸으니... 창호도 많이 아팠겠지만 그때일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오고 아마 그리울 지도 모르겠다. 은규랑 싸운적도 있었지? (근데 발렷잖아 풉) 아무튼 그래. 아~ 편지 길게 써주고 싶었다만 내용이 별로없네 그럼 이만 줄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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