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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부이치치에게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2.08.21 조회수 16

안녕하세요. 닉부이치지 아저씨. 뭔가 아저씨라는 발음이 되게 상쳐줄것 만 같지만... 달리 마땅한 호칭이 없기 때문에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음... 일단 팔 다리가 없다는 것은 정말 최악이고 충격적일것 같아요. 다리라고해도 조그만한 발 하나뿐... 그래도 닉부이치지 아저씨는 행복하신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비록 몸은 그렇지만 자신보다 덜 행복한 학생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이유를주고 비록 하찮은 생명일지 몰라도 축복받았다는것을 알려주시니깐요. 음 제가 닉부이치치 아저씨가 나오는 동영상을 보면서 닉부이치치 아저씨가 다른 사람들과 포옹하는것을 보았어요. 딱히 손히 없기때문에 인사를 할때도 상대방이 먼저 포옹을 해야한다고 들은것 같아요. 누구든지 닉부이치치 아저씨를보면 따뜻하게 포옹해 줄것만 같아요. 제가 원하는것은 그 마음이 '동정'이 아닌 '공감'의 마음으로 아저씨에게 다가섰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음 아저씨는 어릴때부터 특수학교에 들어가지 않고 다른 학생들과 평범 하지않지만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들었어요. 다른 아이들이 교내 청소를 할때 아저씨도 입으로 쓰레기를 주웠다고... 그래서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리고 아저씨의 그런모습들을 떠올리면서 입은 커녕 손으로도 쓰레기를 만지기 싫어하는 저를 다시 반성하게 만들어 주셨어요. (교실 내 자리 주변에 있는쓰레기는 몽땅다 주워버릴테다) 감사합니다. 아.. 근데 제가 사소한 질문하나 하자면... 바지는 어떻게 갈아입으세요?... 친구가 갈아입혀준다면..(꺄앜) 많이 창피할것 같아요. 죄송해요. 실례되는 발언이 아닌지 고민하게 되네요 갑자기. 아무튼 저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구 지금껏 살아오신것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편지는 이만 줄일꼐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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