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선생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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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병찬 | 등록일 | 12.08.21 | 조회수 | 20 |
안녕하세여! 선생님. 저 병찬이에요. 당연히 알고계시겠지만... 그래도 편지 말머리에 이 문장이 안들어가면 되게 어색해지기에 저에게 거는 최면 같은 거에요.(자신감을 주는 최면) 음... 선생님 처음봤을땐 되게 말이 없으실줄 알았는데(왜 초면 남자선생님들은 다 말이 없을거라 생각하는 나일까) 되게 재미있었어요.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3년동안 학교에 남아계신 선생님은 과학선생님이랑 영어선생님이랑 승연이누나(는훼이크)랑... 몇분 안되시는 것 같아서 더 마음이 갈때도 있는것 같아요. 제가 1학년때 선생님이 3학년 형들 복도에 엎드려 뻗쳐 시켜놓고 몽둥인지 뭉둥인지 하는 막대기로 퍼퍼퍼버버버퍼퍼퍼퍼벅 하고 때렸을 땐 정말 무서웠어요. 언젠간 저도 그렇게 맞을것 같아서... (물론 지금까지 맞지는 않앗지만) 손바닥 정도는 가볍가 맞아봤는데 선생님 살살때리신것 같은데 조금 얼얼했던것 같아요. 음... 선생님 잘생기신건 다른애들 편지에 질리도록 많이 나와있어서 생략할꼐요. 선생님 잘생기셨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가끔씩 특별한 날에 앞머리에 왁스바를때가 제일 멋있는것 같아요. (되게 끈적끈적해 보이지만) 2학년때부터 담임선생님을 해주셨잖아요. 그런데 많이 힘드셧을것 같아요. 저희가 좀 우월하긴 해도 아직은 애기들이라서...(킄킄킄킄킄킄킄킄킄크킄 죄송해요.) 앞으로 제 아들딸이 선생님 제자로 들어갈 수 있는데 선생님한테 과자공세를 해야하는건지 고민되기도 하네요.(그냥 드릴수도 있지만) 아! 그리고 선생님 중간고사 기말고사 볼때 쉽다고 하셔도 어렵고 어렵다 하셔도 어렵잖아요... (진정훼이크) "조금만" 더 쉽게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씽긋) 그럼 편지는 이만 줄일께요. 안녕히 계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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