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병찬이에요. 편지 쓸때마다 사람들은 제가 병찬이라는것을 알지만 그래도 한번 더 강조하고 싶어서... 선생님은 꼭 편지를 읽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편지쓰기가 사알짝 두렵기도하지만... 그냥 편한 마음가짐으로 쓸께용. 선생님은 책을 정말 많이 읽으신것 같아요... 아마 평생 제가 읽을책의 50배는 읽으 신것 같아요... 과장해서 죄송해욤... 선생님 보면 저희 아빠가 제일 먼저 생각나요. 앞서 쓴 수필중 '향기' 라는 수필에도 말한적이 있지만 비슷한 향기가 나기두 하고... 안경쓰고 저를 보실때마다 아빠생각이 나요. 무서운거랑 엄하신것도 비슷한것 같구... 아빠같아요! 음... 가끔씩 수업하실때 이야기를 해주시면 글로 읽는 다면 재미없겠지만 선생님 표정이랑 몸짓, 목소리 때문에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수업할때도 그런것 같구.. 선생님의 시험문제는 많이 어렵고 헷갈리지만 오히려 그게 더 좋은것 같아요. 빡세게 공부했는데 쉽게나오면 오히려 좋기도 하지만 뭔가 씁슬하기도 하고... 선생님 문제는 진짜 학습지 구석구석까지 자세히 읽어야되는것 같아서 공부도 더 잘되는것 같아요. 아! 그리고 부탁드릴 말씀이 있는데... 한문시간을 딱 3시 30분 정도에 맞춰주셨으면.... 해요.... 문예창작을 길게 한편쓰려고하면 기본적으로 시간이 조금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두편이상을 써야하니 조금 부담스럽기 까지 하지만 열심히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선생님 저번에 중국에 가셨을때 제가 드렸던 쪽지가... 도움이 됬을지 잘 모르겠어요. 발음을 좀 더 정확하게 적어드렸어야 했는데. 그래도 아무일 없으신것 같아서 다행인것 같아요. 앞으로 3~4개월 남았는데 수업시간에 좀 더 집중 했으면 좋으련만 '졸음'이란 녀석이 계속 시비를 붙여서...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당.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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