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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년 마음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2.04.05 조회수 53

일학년 어떤애는 좋은 말로 했을때도 안들어 꼭 욕을 먹는다. 내가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일학년이 되어서 2,3학년 형, 누나들한테 깝쳤을때 그 마음을 알것만 같다. 그래서 그 당시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내가 고학년이 되면 잘 추스려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삼학년이 되었는데 개학하고 한 달도 채 안된 날 있었던 일이다. 일학년 몇몇 여자애들이 복도에서 시끄럽게 놀고있길래 우섭이가 "조용이 해" 라고 해서 조용히 했다. 그래서 '아! 저렇게 쌔게 말해야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얼마 후 컴퓨터 실에서 수학 오답노트를 하고있었는데 앞에 일학년 여자애 두명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다른애들은 열심히 문제풀고있는데 '조금 있으면 조용해 지겠지!' 하며 아무말없이 풀 고있었는데 더 시끄러워 질 뿐만아니라 그만할 기미가 안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조용이해!" 라고 했는데 "어쩌라고" 라고 답하는 것이다. '얘가 어휘력이 딸린건지 어쩌긴 어쩌라는거야 조용하라는거지' 라고 생각하면서 욕하려다가 선생님도있고 해서 일이커질까 싶어서 그냥 참았다. 그런데 옆에 재용이가 못참았는지 선생님한테 애들이 소란스럽게 떠는다고 말했다. 근데 그 여자애는 자기한테 말한것도 아닌데 재용이 한테 "어쩌라고" 라고 하는 것이다. 참다못한 재용이가 욕을 했다. 그런데 수학선생님이 들으셨는지 뭐라고 하셨다. 그런데 내 생각으로는 재용이는 잘못이 없다. 앞에 그 어떤 여학생이 잘못한거지. 지금은 졸업했지만 작년 삼학년이였던 태웅이 형은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갈 것 같다. 물론 그 형은 그 스트레스의 두 배에 해당하는 스트레스를 되돌려 주었지만 말이다. 삼학년 마음이 어떤지 알게되었고, 어떤 일이든 내가 그 상황에 처해보아야지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한 껏 내 배려심을 더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영어선생님한테 말씀 드렸었는데 영어선생님은 해결못한다는 일이라고 하시면서 너네끼리 처리하라고 하셔서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 만약 그 학생이 이 글을 읽는다면 반성 좀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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