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문예창작 |
|||||
---|---|---|---|---|---|
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2.11.29 | 조회수 | 45 |
문창을 나름 꼬박꼬박 잘 쓰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밀린 날짜가 있었나보다. 교장실로부터 부름을 받고 그 곳에 가게 되었다. 전에 몇 번 메모지에 이름이 적힌 적은 있었지만 그 때는 내 컴퓨터에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 좋게 벌을 면제했었다. 교장선생님의 치부책에 벌칙을 적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혼이 나는데도 수업에 늦을 수 있는 애들의 표정은 밝아보였다. 나도 그 표정 밝은 아이 중 하나였다. 동혁이는 꽤 자주 왔던 모양이다. 운동장도 10바퀴나 돌고, 벌점도 5점 씩이나 받아야 했다. 나는 다음에 쓰지 않으면 교장선생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영양갱을 3개 사다드리기로 약속했다. 교장선생님께 양갱이를 사다 드리기 싫은 것은 결코 아니지만 문예창작을 꼬박꼬박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도 여김없이 편집을 하기 바쁘다. 한꺼번에 하는 것이 바쁘긴 하지만 겨울 방학 때 학교에 나오는 것이 싫어서 열심히 편집과 글쓰기를 동반하고 있다. 다행이게도 올해는 작년보다 글을 알차게 써 놓아서 쪽수에 매달릴 일은 없을 것 같다. 문예창작 쓰는 것도, 편집하는 것도 마지막인데 남은 한 달동안 열심히해서 작년보다 보람찬 결과를 낳고 싶다. |
이전글 | 고입 |
---|---|
다음글 | 병찬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