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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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2.11.30 | 조회수 | 66 |
며칠 전 까지도 하루에도 몇 번 씩이나 바뀌어 오락가락하 던 마음이었다. 여러 생각 끝에 나는 황고로 원서를 쓰기로 결정했다. 해서 떨어진다는 생각에 슬프기도 했다.황고 간다고 말을 했을 때, 왜 영고에 가지 않느냐는 물음 들도 많았고 분위기에 휩쓸려 공부에 소홀해 지는 것은 아니냐는 걱정담긴 말씀들도 많았다. 그래서 선생님과 상담도 해봤고, 엄마랑도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 그래도 가장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황고를 졸업한 한 언니의 말이었던 것 같다. 그 언니도 나와 흡사한 고민을 하다가 결국 황간고를 선택했고 그 결정에 후회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황고를 가서 대학 공부에 적응을 못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셨다. 그렇다고 절대 방심을 하거나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주위 친구들이 맨날 논다고 나도 덩달아 놀아서 안된다는 것도 안다. 선생님들도 수업하실 때 분위기를 타기 때문에 애들이 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선생님들의 열정도 떨어지신다고 한다. 선생님의 능력에 반 밖에 배우지 못하게되는 것이다. 수업에 그치지 않고 모르는 문제는 질문도 자주 하고 열심히 매달리며 배워야한다고 얘기도 해 주셨다.비록 고등학교는 황간으로 가도 영고애들, 아니 다른 도시에 있는 고등학생들과 한 곳에서 경쟁한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대학교에 갈 날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 고등학교 3년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도 가고 엄마한테도 자랑스러운 딸이되고 내가 하고싶은 일도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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