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개수업을 했다. 작년에는 도덕 수업을 했었는데 올해는 영어 수업을 했다.
아무래도 장학사님들이 수업에 참관하시기 때문에 평소보다 준비하는 것도 많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레젠테이션은 늘 수행평가로 하던거라 만드는데 어렵지 않았는데, 지문까지 외워서 읽어야 된다는게 조금 부담이 되긴했다.
이번 수업 주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거나 인상깊은 명화를 소개하고 그 뒷이야기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나는 성훈이랑 한 조가 되었고, 피카소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 음악에는 관심이 많아서 소개하기가 좋았을텐데, 미술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유명한 명화 몇 점 뿐이라, 그 중에 유명한 피카소의 '우는 여인'을 소개하기로 했다. 이 발표를 준비하면서 알게된 것들이 많다. 나는 피카소가 오래 전 사람인 줄 알았는데 돌아가신지 40년 가까이 밖에 안되는 최근 화가였다. 그리고 피카소가 바람둥이였다는 사실도 알게됬다. '우는 여인'을 그린 배경이,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동거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여자가 좋아졌다. 그래서 그 여자친구의 비참하고 슬픈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 '우는 여인'이다. 꼭 이렇게 위인들의 삶은 평범하지 않았던 것 같다. 고흐도 정신병을 앓고 있는 중에 그림을 그렸고, 베토벤도 음악가지만 귀가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일을 겪어가면서 더 단단해지고, 더 위대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들이 만든 프레젠테이션도 보고 나도 자료를 찾으면서 그림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들을 쌓았다. 어쨌든, 발표도 떨지않고 연습 하던대로 무사히 마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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