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推拘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2.04.12 조회수 31

작년에는 문예창작을 하기 전에 천자문을 외웠었다. "하늘天 땅地 검을玄 누를黃..." 거기까지는 초등학교 때도 알던거라 앞부분은 재미있게 잘 들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모르는 한자가 나오고 입에 붙질 않아서 듣는둥 마는둥 했었다. 그 시간에 문예창작 한 줄이라도 더 쓰지 하면서 시간을 아까워 했다.

올해는 천자문을 끝내고 추구를 외운다. 지금까지 推拘 시간에 외운 한시는 모두 11개이다. 하루에 두줄 씩 외우길 시작한게 벌써 11개나된다. 추구도 천자문과 마찬가지로 잘 외우지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매 시간마다 외우고 외우다보니 지금은 어느정도 입에 달라붙어 "天高日月明이요 地厚草木生이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을 정도가 됬다. 추구시간에 책을 안보고 따라 읽을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그리고 추구를 해석하다 보면 '아..'하고 공감하게 되는 내용이 많은 것 같다. 특히 '兄友弟亦恭'이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게 무언가가 있다. 앞으로 추구를 외우면서 마음에 많이 와닿는 말에 대해서도 문예창작을 써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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