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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버린 답글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2.08.19 조회수 21

2012,8,19(일)

 

제목:지워버린 답글

오늘은 은규가 내 글을 읽고 쓴 답글을 지운 날이다.

그 밖에도 난 저번에 수 많은(?)친구들과 선생님이 쓴 답글도 모두 지운 적이 있었다.

분명 답글을 쓴 것은 내가 쓴 글을 유심히 읽었다는 뜻이고,그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답글로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고 쓴 답글을 볼 때마다 난 많이 뿌듯하고 기분도 좋아진다.

그러나 내가 이런 느낌을 느끼면서까지 답글을 지운 것에 대한 이유는 따로 있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이 답글을 쓴 후,내가 또 글을 쓰려고 하면 글의 횟수가 답글의 수 만큼 건너 뛰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내가 100번째로 시를 쓰고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내 글을 읽고 3개의 답글을 주었다고 하자.

그리고 내가 101번째 글로 일기를 쓰고 저장을 하면 꼭 101이라는 숫자가 아닌 103이라는 숫자가 쓰여져 있는 것이다.

난 그렇게 숫자가 차례대로 있지 않으면 무언가가 찜찜하고,헛갈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웠다.

답글을 지울 때 무언가 미안한 마음도 들고,많은 갈등도 되었지만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미 지워버렸으니까!

오늘은 이것으로 인해 마음이 편하지 않은 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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