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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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슬 | 등록일 | 12.06.30 | 조회수 | 17 |
재용이에게
안녕,재용아. 나 예슬이야. 음..뭐 저번에 보니까 잘 지내는 거 같았기 때문에 따로 이 질문을 하지는 않을게. 그리고 난 잘 지내고 있어. 나 너한테 완전 감동 먹었어. 왜냐하면 저번에 내가 학교에 갔을 때 남자 애들 중에 너만 나한테 인사하고 많이 얘기 해줬잖아. 다른 남자 애들도 꽤 많이 친했었는데...내가 학교를 가지 않아서 많이 서먹 서먹 해졌어..흑... 성제는 몰라도 은규하고는 장난도 많이 쳤었는데...어떻게 인사 한 번 안하냐..치사하게..쳇..! 근데 너 키가 170cm나 컸다면서!! 와...진짜 많이 컸다...(원래 네가 나보다 크기는 했지만...) 누구는 항상 그대로인데...흑...완전 부럽다...(근데 항상 누구한테 편지를 써도 키 투정하는 듯한 이 기분은 뭐지..) 그리고 예전부터 애들은 너한테 '박재'라고 불렀는데.. 몇 년 전에 너랑 다시 친해지고 나서도 난 너한테 '박재'라는 말이 입 밖으로는 나오지 않더라... 그냥 '재용아.'나 '박재용!'이라고 부르는게 더 편해..에구...나도 누구한테든 별명 한 번 부르고 싶은데...내 입이 안 따라주네.. 음...그리고는 할 얘기가 더 없네...큭,큭... 그럼 이만 쓰도록 할게.(별로 쓴 것도 없는데..큭..) 여자 애들 한테는 항상 제일 먼저 편지를 썼어도 너한테 편지를 쓰는 건 처음이네...기분이 묘하다.. 그럼 잘 지내고. 몇 일 후에 보도록 하자. 안녕~!! 2012,6,30(토) -너의 친구 예슬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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