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규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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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슬 | 등록일 | 12.06.30 | 조회수 | 20 |
은규에게
안녕,은규야. 나 예슬이야. 뭐...굳이 얘기를 안해도 이걸 보면 잘 알겠지만 말이야. 잘 지내냐? 뭐..난 잘 지내고 있다. 근데 나 너한테 진짜 살짝 섭섭한게 있거든? 우리는 엄청 친한 건 아니었어도 예전에 장난도 가끔씩 치는 조금 친한 사이 아니었냐? 내가 학교를 안 나가서 그동안 많이 어색해진 건 알겠는데 그래도 보면 인사 정도는 해야하는 거 아니야? 어떻게 아는 체 한 번도 안 하냐? 치사하게...쳇..! 뭐...그래도 내가 작년에 문예창작에 대해서 모르는 거 있어서 전화 했을 때 가르쳐 준 건 고맙다.. 그때는 말 못 했었지만 이제야 말 한다.. 근데 다른 남자 애들한테(몇 명 없지만..) 글을 썼을 때는 말투가 조금 부드러웠는데 항상 너한테는 말투가 자꾸 딱딱해진다.. 항상 명령하는 투야.. 조금 부드럽게 하려고 하기는 하는데...너한테는 약간 오글거려서..내가 너무 남성스러운건지...아니면 네가 대한만큼 나도 그렇게 대하는 건지... 아무튼!잘 지내고... 안녕~!! 2012,6,30(토) -너의 친구 예슬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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