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5박예슬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이번 어버이날은 평범한 날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2.05.06 조회수 14

2012,5,6(일)

 

제목:이번 어버이날은 평범한 날

D-2

오늘로부터 어버이날까지 이틀이 남았다.

왠지 이번 어버이날은 평소와 다름 없는 날이 될 것 같다.

예전에는 어버이날이 오기 전 항상 솜씨는 없지만 내가 직접 색종이로 카네이션도 만들고 그랬는데...

지금은 이런 걸 하려고 하면 조금 귀찮기도 하고 너무 오글거려서 닭살이 마구 돋아나 진짜 닭이 되어 "꼬꼬댁!!"하고 소리쳐야 될 지경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카네이션을 손수 만들어 주기에는 내 나이가 너무 많기도 하고 말이다.

나이 15살에 색종이로 카네이션 만들기라...

윽...생각만 해도 닭살이 마구 돋고 소름이 끼친다.

아마도 이번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못 달아드리겠고 아마 나중에 내가 직접 카네이션을 사서 달아드려야겠다.

그리고 옛날에는 어버이날이 어버이를 위한 날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더 설레고 기대되었었는데 지금은 어버이날이라는 말을 들어도 '아!카네이션 만들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아~어버이날?그래서?'라는 생각이 먼저드니...휴...

직접 말하기는 좀 쑥스럽지만 내가 왠지 효녀에서 불효녀로 변한 것 같아서 가슴 한곳에는 죄송한 마음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아무리 강산이 변해도 효는 변하지 말아야 하는건데...

참...나도 많이 변하긴 변했나보다...휴...

이전글 반말 친구
다음글 다문화가정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