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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으로..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2.04.29 조회수 7

2012,4,29(일)

 

제목:추억 속으로..

오늘은 내가 약 1달 간 열심히 써왔던 문예창작을 다시 읽어보았다.

지금까지 다른 아이들이 써왔던 문예창작은 읽었어도 내가 쓴 문예창작은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었다.

그래서 인지 왠지 모르게 조금 쑥스럽기도 하고,새롭기도 하였다.

그리고 글을 읽는 내내 계속 '아...내가 이런 글을 쓰기도 했었구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또 과거에 썼던 글을 읽어봄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쓰게 될 문예창작에 대해 깊은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 당시 정말 즐겁고,재미있었던 기억들이 지금은 모두 추억이 되어 회상으로만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너무 재미있어서 꼭 꼭 챙겨 보았던 시트콤도 그렇고,새로운 계절이 와서 그 감정을 썼었던 시들도 그렇고 한편의 추억으로만 남고...

또 '만약 미래에도 내가 그때와 같은 것을 보게 된다면 똑같은 감정이 들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떤 사람이든 커가면서 동심을 잃어버리니까...

나도 예전보다는 많이 동심을 잃은 것 같지만 미래에 내가 어른이 되어 있으면 활짝 핀 새싹을 보아도 생명은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무심코 지나치는 그런 사람이 되어있지는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뭐..그땐 그 나름대로 적응해 가겠지만 말이다.

난 지금 이 글을 쓰면서 한 가지 지키고 싶은 것이 생겼다.

비록 한 편의 추억이 되어버린 일들이지만 만일 미래에 그런 일들을 또 겪게 된다면 지금 느꼈던 그 감정을 잃어버리지 않는...그런 것을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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