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인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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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예슬 | 등록일 | 12.04.27 | 조회수 | 8 |
혜인이에게
혜인아,안녕? 나 예슬이야. 넌 잘 지내고 있어? 난 그냥 그럭 저럭 잘 지내고 있어. 음...편지라서 형식적인 인사말을 쓰기는 했지만,대답 없는 물음이라는 걸 생각하니까 왠지 모르게 허무한 질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널 못 본지도,연락을 못 한지도 엄청 오래 됐다... 뭐 전학 간 친구랑 연락도 못 하고,얼굴도 못 보는 건 당연한 거지만 뭔가 섭섭하네... 흠...너한테 오랜만에 쓴 편지인데 좀 너무 우울하게 썼나?헤,헤... 미안해~~ 약간 망설이듯이 쓴다고 문장 끝마다 온점을 2~3개 붙였더니 내 기분이 쓸쓸해서 그런 것 처럼 보인다...큭,큭... 나 하나도 안 쓸쓸해!!오해 마시길~!!큭... 그리고 좀 뜬금없기는 하지만 내가 너한테 제일 하고 싶은 말이야. 너!!나 절대 잊으면 안된다!! 알았냐?? 난 너한테 나중에 어른이 되서 과거의 모든 일을 회상했을 때 그때 참 즐거웠고,예슬이란 친구는 참 친절하고,좋은 친구였다고 기억되는...그런 친구로 남고 싶단 말이야!! 음...그럼 멀리 있어서 연락도 못하지만 그래도 몸조심 잘하고~~! 그럼 이만 쓸게. 안녕!!! 2012,4,27(금) -널 기억하고 있는 예슬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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