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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의 날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10.10 조회수 10

10월10일 오늘은 우리학교에서 정한 진로의 날이다. 저번주부터 어디로 진로채험을 가고싶은지에 대해 조사를 했다. 나는 물론 요리와 근접한 상과고를 다녀왔다. 물론 가서 요리를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빵을 만들면서 상과고 오빠들이 조언해주는 말도 들을겸 상과고를 가기로 했다. 상과고는 좋지 않은 인식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다들 좋아보이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가서 그런건 없어지고 상과고가 좋다는 걸 많이 알았다. 내가 꿈이 요리사여서 그런지 처음 딱 들어갔을때 요리기구가 있어서 그런지 되게 느낌만으로도 좋았다. 처음가서 선생님이 상과고 자랑을 하셨다. 전국에서 30명을 뽑는 9급공무원에 뽑혔다고 했고 요즘 텔레비전에서 하는 스카우트 프로그램에서 상과고가 일위를 해서 스카우트 되었다는 이야기도 해 주셨다. 9급공무원 오빠는 오늘 빵을 만들면서 봤다. 총5명의 오빠들이 진로체험활동을 도와주기 위해 왔다. 오빠들은 우리가 설명을 들을동안 미리 재료준비를 다 해두고 우리는 가운만 입고 일대일로 들어갔다. 나는 키가 작고 되게 예쁘게 생긴 오빠와 함께 만들었다. 선생님이 궁굼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셔서 생각나는데로 어색함을 없에기 위해 계속 질문을 했다. 왜 따로따로 해야하는지 그리고 점점 우리 이야기는 상과고 자랑으로 넘어갔다. 처음에는 오빠가 많은 양의 버터를 가지고 부드러울때까지 졌더니 설탕을 조금씩 뿌려가면서 걸쭉하게 만들었다. 다음에 계란을 넣었는데 하나를 깨고 그 노른자가 사라질때까지 졌고 또 넣었다. 계란도 한두게가 아니라 10정도 넣었던것 같다. 오빠가 계란을 넣고 져어보라고 주셨는데 생각보다 퍽퍽하고 잘 저어지지 않았다. 오빠가 할때는 빠르고 잘 풀리는것 같은데 보이와는 다르게 많이 어려웠다. 계란을 다 넣고 치즈가루와 밀가루를 채에 걸러서 넣었다. 밀가루가 떨어지면서 그 사이에 있는 공기들이 나중에 부풀어 오르게 도와준다는걸 알았다. 반죽을 하는데 이때 주걱보다는 작게 생긴걸로 W자를 그려가면서 반죽을 했다. 되게 정말 내가 머핀 반죽처럼 보였다. 그루에 술을 한컵을 부었다. 왜 빵에 술이 들어가는지 그것도 한잔이나 그래서 술 냄새가 잠깐동안 진동을 했다. 술이 물이라서 또 엄청 반죽을 해야했다. 그래도 가장 잘하는 오빠들이 와서 그런지 하는 폼도 예사롭지 않아보였다. 대회 경험도 있고 고3오빠들이라서 그런것 같다. 술을 넣고 세모나게 생긱 천에다가 반죽을 넣어서 틀에다가 짜서 넣었다. 틀 바닦에 반죽이 나오는 구멍을 대고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올라오면 골고루 퍼져서 망치는 일은 없었다. 틀에다가 반죽을 넣고 오븐으로 가져가서 빵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때 인터넷 고등학교에서 진로체험을 끝내고 애들이 도착했다. 그리고 얼마후 법원에서도 애들이 도착했다. 그 사이 우리는 오빠들이랑 친해져서 장난도 치고 있었다. 오빠말을 듣고 나니 상과고의 대한 편견이 없어졌다. 옛날에는 상과는 공부를 못하는 애들이 밀려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9급공무원에 합격한 오빠는 황고를 들어갈수 있는 실력이였지만 공부보다는 이쪽계열을 더 원해서 내신도 많이 받고 장학금도 타면서 입문계보다 좀더 많은 이득을 보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했다. 수상도 많이 받았다. 전국대회에 나가서 은상을 타온 오빠도 있었다. 오빠들도 착하고 재미있어서 나중에는 친해져서 말도 그냥 걸수 있는 사이가 되었고 친근하게 잘 대해주셔서 고등학교 오빠보다는 친한 오빠같았다. 우리 빵은 오빠가 너무 많이 넣어서 터진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상과고에대해 많이 알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빵 실습이 끝나고 기계학과체험을 하러 갔다. 다른 학교 기계과에서는 볼수 없는 기계들이 많았다. 많은 여러 기계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그런지 박물관에 온 느낌 같았다. 거의다 처음 아니 다 처음 보는 기계들이였다. 한 고등학교 일학년 오빠가 철 깎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선생님이 나사를 보여주셨는데 이건 오빠들이 직접 기계로 깎은 것들이라고 설명해주시고 아직 그렇게 능숙하지 않아고 말해주셨을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수동으로 하는것들도 있지만 컴퓨터를 통에서 만들어내는것도 있었다. 선생님이 덧셈뺄셈만 잘하면 이주만에 기초적인것들은 배울수 있다고 하셨다. 기계과는 여자들이 오지 못하는 생각은 버리라고 선생님께서 시간날때마다 말씀해 주셔서 그런지 기계과도 여자가 갈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3언니들은 이미 자격증도 따고 취직도 했지만 아직 학교에서 저렇게 놀고 있다고 선생님이 웃으면서 장난으로 말씀하셨을때 왠지 선생님한테서 뿌듯하다는게 보였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 없는 사람들이라서 선생님이 한명한명한테 이니셜이 있는 목걸이를 하나씩 주셨다. 목걸이를 받고 빵을 가지러 다시 빵만드는 곳으로 갔다. 이미 우리가 만든 빵(?) 은 포장되어 있었고 대회나가서 은상을 딴 오빠가 만든 쵸코머핀은 선생님들의 위해 포장하고 있었다.영어선생님이 출장을 가셔야 한다고 우리는 우리 빵만 챙겨서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정말 상과고를 와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해준것 같고 인문계를 가서 잘 공부를 하지 못하는 대신 상과고에 와서 취칙자리도 알아봐주시고 대학교를 가고 싶으면 대학교에대해 다 알려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어서 왠지 상과고가 믿음직했다. 오늘 이후로 상과고를 가지말라고 하는 대신 상과고의 장점을 더 알려주고 내 진로에 대해 한발 더 다가간것 같아서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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