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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시간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09.04 조회수 8

화요일 1,2교시는 항상 음악시간이다. 선생님이 영동고등학교에서 오신다. 선생님은 30대가 넘었다고 한다. 저번주는 태풍때문에 학교를 나오지 못해서 선생님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수업이 두번째이다. 오늘은 리듬에 대해 배웠다. 칠판에 4분음표 2분음표 8분음표를 그려주시고 여기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컵을 들고와서 박자 공부를 했다. 4개의 컵을 차례대로 두고 선생님이 이 하나를 빼면 한박자를 쉬고 하나는 더 넣으면 한박이 8분음표 2개가 되서 두번을 치는 거다 물론 8분음표만 있는게 아니라 16분음표도 있고 강약도 있었다. 처음에는 천천히 4번만 치는게 지루했지만 점점 더하고 뺄수록 보이는건 복잡해 보이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2교시는 선생님이 기타를 알려주신다고 해서 강당에서 기타를 들고 왔다. 영동고등학교에서 기타를 배운다면서 선생님이 조율하는 방법이랑 도래미파솔라시도를 알려주신다고 하셨다. 매날 기타 코드만 배웠지 도래미파는 배운적이 없어서 조금 새로웠다. 우선 다 조율을 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째든 라레시미솔인가 어째든 이런 비슷한 거였다. 그리고 도부터 솔까지밖에 안알려주셨다. 기타같은건 좋아해서 100개를 알려주셔도 할수 있을것 같은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배우면 안된다고 기타를 넣고 다시 박자연습으로 들어갔다. 다시 컵을 들고 짝꿍이랑 같이 앉아서 학교종이 땡땡땡에 맞춰서 컵으로 세세를 하는거나 마찮가지이다. 처음에는 현지랑 짝이 되었다. 그리고 재용이랑 은규 성제랑 인애 그렇게 몇번은 하고 선생님이 여기 은규랑 재용이가 안된다면서 여남으로 앉았다. 나는 재용이랑 앉고 은규는 현지랑 앉았다. 재용이는 웃으면서 너무 어렵다며 뭐라고 했지만 막상하면 잘 따라온다. 학교종이 땡땡땡이 끝나고 다같이 앉아서 컵을 박자에 맞춰서 주고 받았다. 그냥 옆으로 돌리기만 하면되는데 사람이 2명보다는 많아서 그런지 한 사람한테 컵이 몰리는 경우가 있고 한 사람은 컵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도 있었다. 남은 5분동안 이 게임을 해서 그렇게 많이는 하지 못했지만 어째든 화요일 시간표가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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