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콘도에서 조식을 먹고 짐을 싸고 티비를 보고 있는데 오션월드가 나왔다. "다음에 한번 가자!, 가고 싶다" 라는 말에 우리엄마가 "그냥 오늘 가자!"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모두가 찬성이였다. 참 우리도 대단하지만 우리가족 체력도 대단하다. 하지만 우리보다 힘든거 이모부셨다. 짐을 다 싸고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까지 날라왔다. 정말 재미있었다. 많이 아쉬워 했지만 내 눈앞에 있는건 내일의 수영장. 바로 렌트카를 빌려서 강원도로 달려갔다. 점심은 공항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사서 차안에서 먹었다. 햄버거를 먹지 못하는 사촌동생은 엄마한테 걸려들어서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다. 한참 사이다 콜라를 좋아할 나이지만 사이다랑 콜라를 마시지 못한다. 어른들이 촌년이라고 놀렸다. 강원도로 쉴세없이 달렸다. 저녁을 먹고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고 오션원드로 향했다. 팔에다가 돈을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때마다 찍으면 산 만큼 돈이 빠져나간다. 오션원드에 가서 놀기보다는 서로 찾아다니기 바뻤다. 한 사람을 찾으면 다음 사람이 없어지고 그럼 또 그 다음사람을 찾으러 또 돌아야녀야 했다. 가장 무서웠던 건 부메랑이였다. 이모가 놀이기구를 잘 타지 못해서 이모를 믿도 탔다가 죽을뻔 했다. 오션월드에서는 놀이기구를 3개밖에 타지 못한것 같다. 집에 오는길에 당연히 심하게 놀았으니 안 아플수가 없었다. 나는 집에가서 바로 눕고 어른들은 짐을 정리하셨다. 나는 처음에 아팠고 지금은 이모들이랑 엄마가 몸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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