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4남정미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할머니 생신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03.26 조회수 16

토요일이 할머니 생신이셨다. 그래서 김천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고모랑 동생은 까르보나를 먹고 할머니랑 나는 돈가스를 먹었다. 원래는 내가 고모랑 까르보나를 먹고싶었지만 동생이 먹는다고 해서 또 돈가스다.....그냥 저거 먹고 싶어요 할걸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ㅋ 저번 할머니 생신때는 삼촌이랑 와서 스테이크를 먹은 기억이 있다. 그때 사촌동생이 자공 있어서 고모가 밥은 편하게 먹었다. 먹을때 이야를 하다가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은 잊어버리고 정말 이야기만 했다. 이야기 한건 얼마 없다. 할머니 생일선물은 뭘사드려야 할지 등등..... 그때 통장에서 10만원을 꺼냈다. 5만원은 할머니 운동화를 사 드릴돈 그리고 5만원은 고모가 빌려간 돈 고모랑 동생이 먼저 먹기 시작했다. 거의 다 먹어간 후에야 동생을 깨고 이마트로 갔다. 2시 반까지 성다을 가야 하기 때문에 서두렀다. 이마트에서 그렇게 많이 산건 없고 애기 우유랑 양상추를 샀다. 그 양상추의 용도는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그 양상추는 우리집에 있다. 원래 이 점심을 저녁에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점심에 먹자고 이야기가 바뀌어서 정말 정신없이 왔다. 차에 타고 나서 황간을 가는데 정말 얼마 걸리지도 않는다. 차를 타고 가는데 정말 차가 하나도 없었다. 고모랑 할머니가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잘 다니지 않는길은 좋은땅을 다 파서 만든게 너무 아깝다고 말씀하셨다. 근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정말 아무도 다니지 않는데 땅을 파서 길을 만든다는게 너무 인간한테만 맞춰서 산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추석이나 명절때 그 길이 없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갈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꼭 필요한 것 같다. 근데 아침에 할머니 생신인걸 알면서도 할머니께 생신축하하다는 말씀을 해 드리지 못했다. 지금이라고 말해드리고 싶다...... 근데 이미 지나간 생일이다. 그래도 "할머니 생신 축하 드립니다...(?)"

이전글 서울 1
다음글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