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날 조퇴를 하고 엄마가 와서 서울에 갔다. 엄마가 거의3년만에 보는 엄마 얼굴일 거다. 엄마도 이제 39이다. 별다른 차이는 별로 모르겠지만 예전보다는 되게 잘 해준다는거다. 오래간만에 봐서 그런지 예전과는 달랐다. 매일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할머니를 돕고 학교에 가는게 항상 같았는데 지금은 일어나도 아무도 시키지 않아서 좋다. 나도 이게 좋다고 다시 캄보디아를 갈수 없는거니까 이 행복은 잠깐이다. 서울에 도착했을때 엄마는 사촌동생을 대리고 나왔다. 동생은 엄마가 어디있는지 보인다는데 나는 엄마가 어디있는지 잘 보이지가 않았다, 아니 왠지 보면 어색할것만 같아서 괜히 눈을 피한게 맞는 것 같다. 엄가가 동생을 안는데 엄마눈이 빨게졌다. 울지는 않았지만 엄마를 오래간만에 봐서 그런지 너무 어색해서 사촌동생한테 말을 걸었다. 이모부가 오신다고 해서 역에 앉아있다가 밖으로 나갔다. 그때 우리가 들어오는데 이모부는 역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상욱이가 소바가 먹고 싶다고 해서 소바를 먹으러 갔다. 나는 소바라고 해서 일본집같은 곳일줄 알았지만 작을 가게였다. 상욱이가 별로 상태가 좋지않아서 한판조금 먹고 별로 먹지 못했다. 나도 뭘 먹지도 않았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한판밖에 먹지 못했다. 그러고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들어갔을때는 8시?? 쯤 이였다. 근데 월래 6시면 오던 이모가 보이지 않는다. 일이 있어서 9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왔다. 사촌동생이 갑자기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엄마가 이모한테 시키는데 이모부가 하는말일" 자기도 배고프고 일이 늦게 끝나서 짜증나는데 절대 사오지 않을거라고 했다" 그 한 마디에 다 웃기 시작했다. 그 말이 맛았다. 이모는 배도 고프고 일도 늦게 끝나서 화가 났다. 갑자기 뭘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치킨을 시켰다. 이 시간에 치킨을.... 그래도 이모가 배고프다고 하니 시켰다. 근데6명이서 치킨한머리를 먹으니 간에 기별도 안간다. 그래서 사촌동생이랑 동생이랑 이모가 밥을 먹었다. 동생을 속이 안 좋아서 먹지 말라고 했는데 먹지말라고 하면 꼭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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