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3남인애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오른쪽 다리와 팔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2.10.30 조회수 20

오른쪽 다리와 팔에 각각 파스를 붙이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난리도 아니다. 지금 이걸 쓰고 있으면서도 아까 뿌린 파스냄새가 계속해서 나고 있다. 이러다가 중독될 것 같다. 다리와 팔을 다친사연은, 일단 내가 판단하기로는 다리를 먼저 다친 것 같다. 어제 일인데 정미언니가 나한테 '정강이 차기' 게임을 알려주었다. 아는 오빠가 알려줬다고 하는데 서로 정강이를 차서 아프다고 하는사람이 지는 게임이란다. 그래서 나는 정미언니 입에서 아프다는 소리를 내려고 왼쪽 정강이로 정미언니 정강이를 세게 찼는데 아프긴 아팠다. 그래도 참을만 했기에 재미가있어서 기면지한테가서 하자고 했다. 싫은 내색을 하지 않길래 오른쪽 정강이로 세게 찼는데 기면지 무릎을 실수로 찼다. 그 당시에 아프진 않았는데 서서히 시간이 지날수록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걸어도 아프고, 집에가니까 엄청 아파서 파스를 붙었다.  정강이차는걸 한 것도 잘못이지만 실수로 무릎을 차버려서 이렇게 된 것이다. 재밌지도 않은 게임을 그렇게 세게 하니까 이렇게 됬으니까 다시는 그런 게임을 하지 않겠다. 근데 이건 실수라서 인정한다. 정강이에 파스를 붙이니까 몇분 전부터 신경쓰이던 팔목이 생각났다. 왜 이렇게 아플까하는 생각을가지고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했는데 약간 쑤시는 것 같아서 여기도 파스를 붙이자해서 파스를 찾았는데 아까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래서 하는수없이 내일이면 낫아있겠지하는 생각으로 그냥 잠을 잤다. 그런데 오늘보니까 애들이 부은 것 같다고 말을했다. 정말 그런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제보다는 조금 더 아파서 파스를 뿌렸는데 파스를 괜히 뿌린건지 더 심해진 것 같다. 이젠 앞뒤로 움직이기만하고 오른쪽 왼쪽으로 팔목을 돌릴 수가 없다. 다르는 게임하다가 다쳤는데 손목은 왜 다친건지 아직도 의문이다. 너무 아파서 오늘 체육시간에 배드민턴도 제대로 치지 못했다. 다리는 지금 보니까 다 나은 것 같다. 그 대신 팔목이 아프긴 하지만. 그냥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이전글 남은 2달
다음글 걸레를물어버린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