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때 까지는 한 적은 있지만 욕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가끔 애들이 욕을 쓰면 ' 헐, 욕 쓰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했던 내가 지금은 욕을 밥먹듯이 하는 것 같다.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지금보다 더 심하게 했는데 생각해보니 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욕을 조금 줄였다. 하지만 줄인게 이 모양이다. 애들이랑 말을 할 때도 거의 욕을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내가 욕을 쓸 때는 다른 사람이 아닌 그냥 혼자서, 일상생활에서 쓰기만 한다. 가끔 애들이 놀리거나 나에게 피해를 줄 때는 그 애 한테 욕을 하긴 하지만 보통 욕을 한다고 하면 문에 박았을 때 욕을하고, 미끄러졌을 때 욕을하고, 그냥 아플 때 욕을 한다. 또 무슨 실수?를 할 때 예를 들어 물건을 들고 있었는데 떨어지고 했을 때. 그리고 정확한 대상이 없을 때도 하고. 이것도 예를들어 오늘같은 경우 6교시가 체육이라서 체육복을 갈아입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시간표가 수학으로 바뀌는 바람에 다시 올라가야 했을 때 그 때 한번 혼자서 욕을 했다. 그렇다고 수학이 싫은 건 아니다. 수학은 너무 재밌고 신나며 수학선생님께서는 너무 이쁘시다♥라고 수학선생님께는 말씀드렸다. 진심일 것이다. 예전에 성당에서 하루에 욕을 몇번하는데 이렇게 줄이겠다 하는 주제로 기도 얘기를 하고 있을 때 누가 '일주일에 욕을 100번도 안할텐데'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속으로 생각했다. 일주일에 욕을 100번도 안한다는 얘기는 나눠보면 하루에 욕을 약 14번(계산기)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긴데 나는 하루에 욕을 그것보다 훨씬 많이 하는 것 같다. 하루에 몇번이나 욕을 하는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우리학교 여자애들중에서는 최상위권일 확률이 적지 않다. 아닌가. 아무튼 이런 글을 쓰게된 것도 내가 직접쓰려고 하지 않고 국어선생님께서 시키셔서 쓴 것이지만 나중에 또 이런글을 쓰게 된다면 다른사람이 시켜서 하지 않고 내가 직접 반성하면서 쓰게 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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