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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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2.08.22 | 조회수 | 19 |
안녕? 근데 우리는 이렇게 인사한 적이 있나? 없나?! 헐. 그러고 보니 없었네.참 신기하지? 올ㅋ 우리는 인사할 때 그냥 깔깔데면서 웃는게 인사인 것 같음. 음. 너한테 편지쓰는거 재밌을 것 같아서 썼는데 재미없다. 그냥 니 칭찬해줌. 일단 너는, 어, 음, 너의 장점은 일단 웃음소리가 참 웃긴 거 같음. 웃을 때 신기함. 표정도 신기하고 웃음소리도 신기하고, 포즈도 신기하고, 자체가 신기함. 그래서 너랑 있으면 개 웃김. 가끔씩 교실에 있는데 니가 문 밖에서 날 보고 비웃고 지나가는데 그 때는 나도 웃겨서 웃지만 눈알을 쪼사고 싶음. 아, 미안 넌 눈이. ㅍㅍ 이건 그냥 웃어 넘겨. 근데 너의 장점은 이것만 쓰도록 하고 너의 단점으로 바로 넘어가겠어. 너의 단점은 왠지 말로할수있는 그런게 아니지만 엄청 많은 것 같아. 생각은 안나지만 엄청 많은 것 같음. 아니지 넌 별로 없지만 다양하게 있다고 해야하나? 어차피 생각나는건 1가지 뿐이야. 솔직히 말해서 너랑 카톡하는거 그렇게 재밌진 않음. 너도 잘 알거야. 그치? 그렇겠지. 자 이제 위를 봐봐 몇줄인지 세봐. 내가 너에게 쓴 글이 몇줄인지 보라니까? 봤어? 말 참 잘듣는군. 안봤으면 말고. 괜히 뻘쭘함; 이것도 너의 장점에 들어가게 해줌. 일단 본격적으로 너의 단점은 아 아까 말했네. 그렇게 재미없지는 않으니까 기운내3. 좀 있다가 이거 쓰고 벵찬느님한테 쓸건데 너보다 더 쓸내용이 없어. 어떻하짘. 그냥 그 때가서 생각하고 너 이거 만약에 보면 답장하고 만약에 안봤으면 내가 알려줄게. 그리고 답장을 하는거지. ㅇㅋ? 너 답장쓸데 나랑 똑같이 장점쓰고 단점쓰고 하지말고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내용을 쓰길 바람. 단점이 많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고 생각해주고 이제 나는 편지를 맞힐것임. ㅂ2 2012년 8월 22일 수요일 역시 난 인애누나보단 남네가 나은거 가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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